[CEO 톡톡] "읽어봤어?"…없어서 못 구한다는 차석용 부회장의 그 책

<앵커>
마지막 CEO 키워드 살펴보죠.
직업이 CEO, 그리고 읽어봤어? 라고 되어있습니다.
<기자>
네, 평생 CEO 한번을 하기도 힘든데, 대표직을 무려 20여년간 맡았던 인물입니다.
또 이 분이 펴낸 책이 최근 화제가 되면서, 요즘 사업가들 사이에서는 “읽어봤어?”라는 인사말이 오간다고 합니다.
<앵커>
20년간 대표직을 맡아 오면서 최근에 집필한 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누구입니까?
<앵커>
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입니다.
차 부회장은 미국 P&G 한국 총괄, 해태제과를 거쳐 2005년부터 LG생활건강 대표를 지내고 있는데요.
이렇게 대표직에 있었던 시간만 무려 20여년에 달합니다.
그만큼 성과가 뒤따라 줬다는 의미인데요.
지난 27일, 이번주 수요일이었죠.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화장품 사업부 매출에서는 부동의 1위였던 아모레퍼시픽을 사상 처음으로 제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장수 CEO에 탁월한 실적까지. 사업가들 사이에서 그 비결을 궁금해 할 만도 하네요.
차 부회장이 펴냈다는 책. 어떤 겁니까?
<기자>
‘CEO 메시지’라는 제목의 책인데요.
차 부회장이 2005년부터 최근까지 임직원들에게 보낸 글을 엮은 것이라고 합니다.
애초에 LG생활건강 임직원을 위해 비매품으로 지난해 말 쓴 출간된 것이었는데요.
한 창업자가 우연히 이 책을 구해읽고 SNS에 후기를 올리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시중에 팔리지 않는 책이다 보니 이걸 구하기 위해서 SNS에 독서모임을 추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CEO들 사이에서 필수 독서 목록으로 꼽힐 정도라고 합니다.
<앵커>
CEO톡톡, 김보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