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박범계 장관에 "고위공직자 사정 역량 강화해야"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1-29 19:04  

법무부·환경부·국가보훈처장 임명장 수여
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에 "공수처까지 포함해 고위공직자에 대한 사정 역량이 대폭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 장관에 임명장을 준 뒤 환담에서 "수사체제 변화로 국가가 갖고 있는 수사의 총역량이 후퇴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지속적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검찰 구성원도 공감하고 스스로 개혁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당부에 앞서 박 장관은 "검찰 개혁과 관련한 제도개선안을 잘 마무리하고 검찰의 정의가 ‘나홀로 정의’가 아닌 수용자나 구성원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존의 정의’가 되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사들을 설득하기 이전에 직접 소통을 통해 이해를 구하고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임명장을 받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전 지구적 과제인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것부터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갈등 과제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업무가 없지만 힘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에서 확실한 출발, 확실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로드맵을 완성해야 하는데 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기철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대한민국이 보훈 일류국가로 거듭나고 있다. 독립유공자 등을 많이 발굴하고 그 분들이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고 문 대통령은 "아덴만의 영웅, 참군인으로 칭송받는 분이 신임 처장이 된 것만으로 위상이 새로워졌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에 임명장을 준 뒤 환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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