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산은, 745억원 규모 MOU…미래 모빌리티 스타트업 지원

입력 2021-02-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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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200억, 현대차 180억, 기아 120억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스타트업 지원 위한 협업

현대차그룹이 1일 `제로원(ZER01NE) 2호 펀드`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은행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제로원(ZER01NE)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8년 오픈한 신개념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당시 제로원과 함께 결성된 제로원 1호 펀드는 미래 가치를 지닌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해 융복합 기술 혁명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년간 제로원 1호 펀드를 통해 지분 투자와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해왔다.

제로원 2호 펀드는 총 74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세부적으로는 현대차 180억원, 기아 120억원, 현대차증권이 50억원을 출자해 펀드를 운용하고, 산업은행 200억원, 신한은행이 30억원을 출자해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대모비스, 현대엠엔소프트, 현대트랜시스, 현대오트론,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만도, 동희, 글로벌오토트레이딩, 코리아에프티 등 협력사도 각각 출자해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 대상은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차, AI, 커넥티드카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은 펀드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 기술의 내재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지속적으로 탐지해 나갈 예정이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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