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검증자문단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된다는 권고의견을 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헌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식약처 검증자문단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접종을 해도 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검증자문단은 영국과 브라질, 남아공에서 수행된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해 효과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했습니다.
효과성에서는 약 62%의 수치가 나타나 WHO가 권고하는 백신효과 권고 기준 50%를 넘었습니다.
투여 간격은 9~12주 간격으로 접종한 사람이 약 70%의 예방효과를 나타내 4~8주보다 16%포인트 가량 높았습니다.
안전성에서는 부작용이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정도 수준이 나타났고, 중대한 이상 사례는 0.7%가 있었습니다.
백신투여 후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반응이나 코로나 증상 악화 등의 반응은 없었습니다.
검증 자문단은 이를 종합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허가하고, 추후에 최종 결과보고서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대한 분석자료를 제출하도록 자문했습니다.
<앵커>
홍 기자, 독일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하지 말아야한다고 권고했는데요, 우리나라는 어떻게 판단했나요?
<기자>
네 자문단은 65세 이상이 접종해도 괜찮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고령자의 660명 중 단 한 명만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안전성은 오히려 성인군과 비교했을 때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었고,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검증 단계를 거쳐 승인이 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반기 안에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최소 130만명 분~220만명 분이 도입됩니다.
식약처는 자문단의 의견과 권고사항을 종합해 오는 4일 식약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자문받고, 그 결과를 당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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