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빅브랜드3社, 자족도시 개발

입력 2021-02-02 09:41   수정 2021-02-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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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도시개발지구로 조성된 도시가 주거 만족도를 높이며 지역 신흥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도시 못지 않는 체계적인 개발로 신도시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데다 대부분 대형건설사의 시공사 참여로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다 보니 높은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간 도시개발지구의 인기가 높은 것은 브랜드타운 조성에 따른 영향이 크다. 신도시나 택지기구처럼 공공이 아닌 민간주도의 개발이다 보니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돼 브랜드 시너지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들어 정부의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인천 미추홀구에 조성될 `시티오씨엘`은 약 154만 6747㎡를 개발하는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시티오씨엘이란 도시브랜드를 론칭하고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인천을 대표할 명품 복합도시로 탄생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에는 2025년까지 1만 3,000여 가구 주거시설과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들이 약 48%로, 주택비율(약 35%) 보다 높아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시티오씨엘` 내에 조성될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과,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에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야영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운동·놀이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용지에는 인천시 최초로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예술공원, 콘텐츠빌리지, 콘텐츠플라자 등으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시티오씨엘 내에 초·중·고 등 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어 아이들의 편리한 통학도 가능하다. 또한 대규모 상업용지에는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지구 내에서 문화와 상업시설, 교육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시티오씨엘이 분양 전부터 기대를 받는 이유는 앞서 민간 도시개발지구 내 단지들이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수원시 망포4지구 내 조성된 `영통아이파크캐슬 1단지` 전용 84㎡는 올해 1월, 9억 4,500만원에 거래됐다.

망포동의 A공인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일대 브랜드 아파트들이 가격이 1년 동안 2~3억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며 "신도시에는 임대아파트, 비브랜드 아파트들도 많이 공급되지만 도시개발지구는 대부분 1군 건설사의 대단지 규모로 이뤄지다 보니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택지지구 규모로 조성되는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의 `일산자이 3차`(2022년 2월 입주 예정) 전용 84㎡ 분양권 역시 이달 최고 8억 2,702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 단지 역시 1년 전(2020년 1월)에 최고 5억 8,625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동안 2억 4,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분양전문가는 "도시개발지구는 체계적인 도시계획, 도심과의 우수한 연계성, 브랜드타운 조성 등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호요소를 모두 충족하고 있는 만큼 분양시장에서 도시개발지구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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