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3년 연속 하락세
여가 관련업 상가 권리금 하락폭 가장 커
상가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상가 활성화의 척도로 꼽히는 권리금이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와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오프라인 상가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은 4,074 만원으로 조사됐다.
1㎡당 평균 권리금은 52만 8,000원이었다.
2020년 상가 평균 권리금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래로 가장 낮았다.
역대 상가 평균 권리금은 △2015년 4,574만원 △2016년 4,661만원 △2017년 4,777만원 △2018년 4,535만원 △2019년 4,276만원이었다.
2017년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상가 권리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4,522만원을 기록한 숙박 및 음식점업이었다.
그 뒤를 △도매 및 소매(4,092만원)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4,076만원) △부동산, 임대업(3,160만원), △협회, 단체, 수리, 기타 개인 서비스업(2,487만원) 등이 이었다.
지난해 권리금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으로 1,261만원 감소했다.
이어 △도매, 소매(372만원↓) △숙박, 음식점업(266만원↓) 순이었다.
권리금이 증가한 업종도 2곳 있었다.
부동산 및 임대업 권리금은 전년도 대비 151만원 증가했고,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은 7만원 증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온라인 매장 사용 증가로 인해 오프라인 점포 매출은 감소하고 있어 권리금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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