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공화당 경기부양책 논의 결렬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2-03 08:01   수정 2021-02-03 09:37

    바이든-공화당 경기부양책 논의 결렬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의원 10명이 백악관에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논의를 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에는 실패했습니다. 앞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6천억 달러 수준의 경기 부양책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제시한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규모를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하자는 공화당 의원들의 수정안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코로나 사태에 대담하고 긴급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상원의원들의 제안은 많은 부분에서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예산 결의안을 통해 공화당의 동의 없이도 부양책을 도입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집중 예정
    알리바바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수익을 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다니엘 장 알리바바 CEO는 앞으로 전자상거래를 넘어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이번 발표에서 3분기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조정 EBITA가 약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매출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가 증가해 2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니엘 장 알리바바 CEO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수년간의 기술 투자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알리바바의 지난 3분기 총 매출과 eps는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알리바바의 3분기 eps의 경우 시장 예상치였던 3.23달러를 뛰어넘어 3.41달러를 기록했고, 총 매출의 경우에는 338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331억 6,200만 달러를 상회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의 좋은 실적에 대해 지난 분기에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쌍십일 축제가 있었고,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이 늘어난 점을 꼽았습니다.

    우버, 주류 배송 업체 ‘드리즐리’ 인수
    미국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주류 배송 서비스업체 드리즐리를 1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드리즐리는 2012년에 설립된 업체로 미국 1400여개 도시에서 주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데요. 우버는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봉쇄 및 거리두기 사태 속에 차량 공유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식품 배송 비즈니스인 우버 잇츠가 그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한 바 있는데요. 드리즐리의 마켓플레이스는 우버 잇츠 앱에 통합될 전망이고, 양사의 합병은 올해 상반기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외신들은 드리즐리 인수에 따라 우버 잇츠 앱의 이용자 기반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월가 IB들은 여기에 오는 10일에 있을 우버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식품 배송 서비스 부문의 이익 성장을 기대하며, 우버에 대한 목표가를 50달러에서 57달러로 상향했고, 코웬 역시 목표주가를 58달러에서 64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로빈후드, 게임스톱 매수 한도 20→100주 변경
    로빈후드가 게임스톱을 비롯한 투자 과열 종목에 대한 매수 한도를 다시 높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로빈후드는 게임스톱 주식의 매수 한도를 기존 20주에서 100주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AMC, 익스프레스, 노키아 등에 대한 매수 규제도 완화됐습니다. 앞서 지난주 투자 과열로 인해 로빈후드가 게임스톱 등 13개 업체들에 대한 매수를 제한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투자자들은 로빈후드가 공매도 세력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시타델 캐피털과 같은 거대 자본의 압박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일론 머스크도 비슷한 의혹을 남겼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1일 온라인 채팅앱 클럽하우스에서 "로빈후드가 시타델 캐피털에 어느정도 의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로빈후드 CEO에게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빈후드 CEO는 "시타델 캐피털과 같은 큰손이 주식거래 제한에 압박을 줬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로빈후드는 어제 추가로 24억 달러를 받으면서 총 3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CNBC는 34억 달러는 로빈후드가 2013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조달한 총 투자금을 넘는 액수라고 강조했습니다.

    테슬라, 13만 5천대 리콜…터치스크린 오작동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 차량 13만 5천여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에서 2012년에서 2018년 사이에 제작된 모델S와 2016년에서 2018년 사이에 제작된 모델X가 대상입니다. 앞서 미국 교통안전국은 이들 차량의 미디어 컨트롤 유닛의 결함이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이어져 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리콜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는 교통안전국의 기능 결함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소비자 서비스 차원에서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문제가 된 자동차들의 메모리칩 등을 3월 30일부터 무상으로 교체해줄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10달러에서 88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전일에는 파이퍼 샌들러가 테슬라의 잉여 현금흐름이 향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목표주가를 515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화이자, 美 코로나19 백신 2억 회분 추가 공급
    화이자가 미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화이자가 빠르면 5월까지 총 2억 회분의 백신을 미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 약 20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화이자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매주 1,000만 회분을 생산해야된다고 예상하고 있는데, 최근 화이자가 백신 생산을 늘리기 위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도 손을 잡은 만큼 이 같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한편 화이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분기 eps의 경우 시장 예상치였던 0.46달러를 하회하면서 0.42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 분기 매출의 경우에는 116억 8,4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10억 1,0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또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으로 약 1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는데, 이는 화이자의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연간 전체 매출은 약 60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외신들은 러시아가 올해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약 7억명에게 접종할 수 있을거라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는 약 92%의 접종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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