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아마존 상승·게임스톱 60% 급락…구글 시간외 6% 강세 '호실적'[미국증시 특징주]

입력 2021-02-03 07:02   수정 2021-02-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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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 상승 '목표주가 상향조정'
틸레이 22% 급등 '의료용 대마초 포르투갈 첫 판매허가'
게임스톱 및 AMC 등 레딧발 종목 모두 급락

테슬라(TSLA) +3.93%
모건스탠리가 12개월간 테슬라 목표주가를 810달러에서 88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재차 강조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에만 13% 올랐다.
알파벳(GOOG) +1.38%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장 마감 후 호실적을 공개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파벳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569억 달러, 22.30달러로 모두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알파벳의 매출은 연율 기준 23% 올랐다.
아마존(AMZN) +1.11%
장 마감 후 공개된 아마존의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1255억6000만 달러, 14.09달러로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제프베이조스 현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후임으로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급등주
틸레이(TLRY) +22.98%
캐나다 대마초 생산업체 틸레이가 포르투갈에서 최초로 의료용 대마초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틸레이 주가는 장중 24.08달러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경신했다.
●급락주
게임스톱(GME) -60.00%
AMC 엔터테인먼트(AMC) -41.20%

로빈후드의 해당 종목에 대한 거래 제한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레딧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들과 맞붙으며 가격을 끌어올렸던 블랙베리, 익스프레스, 코스 등은 모두 20% 넘는 약세를 나타냈다.
할리데이비슨(HOG) -17.16%
미국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데이비슨은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 10% 넘는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할리데이비슨의 매출은 7억 25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63센트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화이자(PFE) -2.26%
엇갈린 4분기 실적 발표에 화이자 주가는 하락했다. 주당 순이익은 42센트로 월가 예상치보다 6센트 하회했다. 반면 매출은 116억 8000만 달러로 12%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CNBC에 따르면 화이자는 오는 5월까지 미국에 2억 도스 양의 코로나 백신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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