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선 권칠승 "손실보상제 도입 적극 검토…지역상권법도 제정"

전민정 기자

입력 2021-0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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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중소벤처기업육성법 제정' 약속…"中企 R&D 2조원 시대 열 것"
한국판 뉴딜 위한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3일 "손실보상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지역상권법 제정과 상권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이전으로 소상공인의 경영과
지역 상권을 회복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재기 지원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자는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그는 비대면중소벤처기업육성법 제정을 통해 비대면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벤처투자를 확대해 중소기업 R&D 2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전통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혁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권 후보자는 "중소제조업 스마트제조혁신, 친환경 공정혁신, 신사업 전환혁신 등 제조공장 혁신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중소제조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며 "디지털 전통시장,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상점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을 혁신의 주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균형 뉴딜정책과 관련해서는 한국판 뉴딜을 위한 규제자유특구를 신규로 지정하고 지역뉴딜 벤처펀드 확대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후보자는 `상생경제`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간 협력, 플랫폼기업과 소상공인간 협력,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 등을 통해 기업 상호 간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생계형 적합업종과 사업조정제도의 실효성 강화방안 마련을 통해 기존 사업영역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후보자는 "이러한 정책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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