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 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국내 자생식물인 붉은 깻잎 `차즈기`를 활용해 눈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루테인은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시켜 눈 노화가 걱정이 되는 사람들이 찾는 제품이다. 눈의 노화와 관련된 원료인 만큼 시중에서는 4050 세대를 타깃으로 출시된 제품이 많다.
반면 코스맥스바이오가 개발한 `L7DG(차즈기 추출물)`는 남녀노소 전 연령자의 섭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근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블루라이트에 자주 노출이 돼 눈이 경직된 사람들을 위해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차즈기는 깻잎과 비슷한 모양의 한해살이 풀로, 한방 약재나 식품의 원료로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 이를 소재로 코스맥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눈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코스맥스바이오는 차즈기 추출물을 인체적용시험에서 대상자(만 18~60세) 35명에게 스마트폰을 2시간씩 사용하게 한 후 500mg씩 섭취하게 했다. 스마트폰을 시청한 사람들의 조절근점(NPA) 수치를 확인한 결과, 섭취하기 전 보다 12% 감소한 결과를 최근 대한시과학회지에 게재했다.
박정욱 코스맥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차즈기 추출물로 많은 실험을 거듭해 눈 피로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성분임을 밝혀냈다"며 "차즈기는 항산화 물질로 유명한 플라보노이드 계열에 속하는 성분으로 1년에 단 한번 수확이 가능한 국산 신소재 원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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