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혼조마감..다우 0.12%↑ ‘경제지표·기업실적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2-04 06:40   수정 2021-02-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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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구글), 7% 급등 '장중 신고가', 아마존 호실적 속 2% 하락
美 구매관리지수 및 서비스업 PMI 양호한 지표 발표
유럽 및 중국증시 혼조, 베트남증시 상승마감
GM, 반도체 부족 '공장 3곳 잠정 폐쇄'

[글로벌시장 지표/2월4일 오전 6시 현재]

[미국 증시 3일 마감시황]

■ 보합권 혼조마감 다우 0.12%↑‘기업실적 주목’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6.12포인트(0.12%) 상승한 3만723.60에, S&P 500 지수는 3.86포인트(0.11%) 오른 3830.70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3포인트(0.02%) 내린 1만3610.54에 소폭 하락마감했다.시장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개인투자자 열풍 현상과 주요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및 미국 부양책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집결한 개인투자자 돌풍이 잠잠해지는 양상이다. 게임스톱은 이날 반등하긴 했지만 상승 폭이 약 2.7%에 그쳤다. AMC는 14.7% 가량 올라 이전과 비교해 변동성이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일부 종목의 과도한 변동성이 시장 전반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감소했다.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점도 증시를 지지했다. 두 회사의 전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알파벳 주가는 7%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아마존 주가는 변동성 끝에 2%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약 2.1% 올랐지만, 기술주는 0.3% 떨어졌다. 에너지는 4.3%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종목의 과열에 따른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4천 명 증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만 명 증가를 훌쩍 넘어서며 고용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달 57.7에서 58.7로 올랐다. 2019년 2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 57.0보다도 양호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의 1월 서비스업 PMI 최종치도 전월 확정치 54.8에서 58.3으로 상승하며, 예비치 및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도 경제가 우려보다는 강한 지지력을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유지되고 있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동의 없이 대규모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의회의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부양책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경제의 강한 회복을 기대한다면서도 완화정책의 출구를 논의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 유가 및 금 은 모두 소폭 상승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2월 감산 합의 이행이 본격화된 데다가, 미국의 원유 재고도 감소했고, 경기 회복 낙관론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도 커지면서 3거래일 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WTI는 1.6% 오르면서 55달러 선에 안착했고, 브렌트유도 1.6% 상승해 58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게임스톱이 급락하면서 함께 큰 폭으로 내렸던 은 가격은 이날 게임스톱이 다시 반등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 오른 2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은과 함께 하락했던 금 가격도 오늘 은 가격이 반등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전일대비 0.03% 강보합권에 마감했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월가 IB, 줄줄이 `아마존 목표가 상향`
서스퀘하나는 아마존에 대한 목표주가를 4천 달러에서 5천 2백 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아마존이 이커머스와 광고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성장 기업인 동시에 장기적인 경기 사이클 상승의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 역시 아마존에 대한 목표가를 4천 5백달러로 상향하면서, 아마존의 인프라와 높은 투자가 향후 주가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키방크는 베이조스가 CEO직에서 물러나더라도 아마존 웹서비스의 대표였던 앤디 제시가 차기 CEO역을 잘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고, 향후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이 더 강화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목표가는 3천 7백달러로 상향했다.

■ GM, 반도체 부족 사태...공장 3곳 잠정 폐쇄
GM이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전 세계 조립공장 4곳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GM이 오는 8일 부터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있는 차량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있는 공장도 다음주 중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전했다. GM 대변인은 "자동차 업계의 반도체 공급은 유동적이라면서, 이번 반도체 품귀 현상이 GM의 차량 생산에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 바이든, 美 핵심 공급망 재검토 지시…中 의존도↓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자국 핵심 공급망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술과 필수의약품 그리고 광물 등 전반적인 핵심 공급망을 조사해 외국 의존도를 줄이고, 취약성을 메우기 위한 행정명령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 G7 재무장관 회의 12일 예정…빅테크 세금부과 논의
영국을 주재로 G7 국가 재무장관들의 회의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회의가 `세계 경제 위기 극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중심으로 미국, 독일, 일본 등 G7 국가 재무장관들을 포함해 진행될 예정이다. 유럽연합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디지털세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각국에서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될 전망입니다.
■ 코백스, 상반기 백신 약 3억회분 배포 예정
코백스 퍼실리티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145개국에 약 3억 3,700만 회분을 전달할 예정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한국에는 약 271만 회분을 전달한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약 259만 회분 화이자 백신은 11만 7천 회분일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의 백신을 2회 접종해야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약 135만 명 분의 백신이 될 예정이다. 한국과 함께 북한도 이번 백신 보급을 통해 약 200만 회분의 백신을 전달 받을 계획이다.

[유럽증시 3일 마감시황]
■ 독일 상승 영국 하락 등 혼조 마감 ‘미국 부양책 주시’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4% 하락한 6,507.8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1% 상승한 13,933.63로 마감했고,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5563.05로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했지만 사실상 거의 변화가 없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4% 오른 3,609.75로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관련 소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백신 접종 상황, 주요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탈리아 총리를 수락하며 새로운 내각 구성에 나서게 된 데 대한 기대도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증시 3일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소폭 하락, 홍콩증시는 상승 마감
A주 3대 주가지수는 오전에 강보합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6% 하락한 3517.31P, 선전성분지수는 0.67% 떨어진 15233.15P, 창업판지수는 0.15 내린 3223.77P로 장을 마쳤다. 28개 업종 섹터 다수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특히 과학기술 관련 섹터가 급락했다. 그중 전자, 군수 섹터는 3% 이상 떨어졌고 컴퓨터, 통신 섹터도 평균 2% 가량 하락했다. 반면 농림목어업, 레저서비스, 은행 섹터는 상승 마감했다. 테마 섹터 중에서는 희토, 수산, 대두 섹터가 상승했고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반도체 오픈베타, 포토레지스트 테마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홍콩 항생지수는 0.20% 상승한 29307.46P로 장을 마쳤다.
국성증권은 "시장이 앞서 빠르게 상승하며 누적되었던 리스크와 이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한 조정을 충분히 거쳤다. 춘절 이후 유동성 긴축에 대한 우려도 한층 완화될 것이다. A주와 H주를 막론하고 우수 자산은 꾸준한 자금 유입으로 충분한 이익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 특징주
*희토영구자석 테마 상승 : 성화자원(600392.SH) 등 상한가
*어업 섹터 상승 : 중수어업(000798.SZ) 상한가
*제지 섹터 상승 : 신명제지(000488.SZ) 상한가
*귀주모태주(600519.SH) 주가 역대 신고점 경신
[베트남증시 3일 마감시황]
■ VN지수 3.32% 급등 마감 `블루칩 시장 상승 견인`
VN지수는 3.32%(35.76포인트) 급등한 1111.29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 거래일에 비해 다시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시장에 현금 유동성은 풍부했다. 총 15조8900억 동(VND) 미화 약 6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VN지수의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414개 종목이 상승하고 56개 종목이 하락했다.베트남 증시의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도 3.55% 급등하며 1,048.31포인트로 마감했다. VN30의 거래액은 이날 베트남 증시 전체 거래량의 57%를 차지했다. 대형 IT서비스 기업 FPT(FPT) 6.1%, 빈그룹(VIC) 1.5%, 빈컴리테일(VRE) 3.6%, 빈홈스(VHM) 3%, 마산그룹(MSN) 5.8%, 페트로베트남가스(GAS) 4.6%로 각각 상승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역시 3.84% 상승하며 223.62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2.29% 상승하며 73.3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모두 1조1600억 동(VND)을 순매수했는데 주로 빈그룹(VIC), 마산그룹(MSN) 종목을 주로 샀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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