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IB, 아마존 목표가 줄줄이 '상향'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2-04 08:07   수정 2021-02-04 08:07

    1월 ISM 서비스업 PMI 58.7…2년래 최고
    1월 ISM 서비스업 PMI는 지난달의 57.7에서 58.7로 오르면서, 예상치였던 57을 상회했고, 2019년 2월 이후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서비스 업황이 후퇴했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민간 고용도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고용 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습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 4천명 증가를 기록하며, 예상치였던 5만명 증가를 상회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줄고, 여러 주가 경제 활동 제약 완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이 1월에 다시 시작됐다고 전하는 모습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 매매 중심의 급격한 변동성이 희석되면서, 기업 펀더멘털의 중요성이 확인되고 있고, 이러한 점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에센셜 웰스 어드바이저는 백신 보급이 속도를 내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G7 재무장관 회의 12일 예정…다보스포럼 연기
    영국을 주재로 G7 국가 재무장관들의 회의가 오는 12일 열릴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4일, 이번 회의가 `세계 경제 위기 극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중심으로 미국, 독일, 일본 등 G7 국가 재무장관들을 포함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국 재무부는 이번 회의와 관련해 "글로벌 위기에는 그에 따른 해법이 필요하다"면서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 방법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디지털세 징수와 관련된 내용들도 논의될 계획입니다. 앞서 유럽연합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디지털세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각국에서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될 전망입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 일명 다보스 포럼이 8월로 한 차례 더 연기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매년 1월 스위스에 다보스에서 열리던 다보스 포럼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앞서 5월로 연기된 바 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각국이 검역과 입국 규제를 강화하자 이를 한 차례 더 연기 한 것입니다.

    월가 IB, 줄줄이 `아마존 목표가 상향`
    아마존은 전일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오는 3분기 제프 베이조스 최고 경영자의 사임 소식도 전했습니다. 아마존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면서 처음으로 천억 달러를 돌파했고,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월가 IB들은 아마존의 실적 발표 이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서스퀘하나는 아마존에 대한 목표주가를 4천 달러에서 5천 2백 달러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아마존이 이커머스와 광고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성장 기업인 동시에 장기적인 경기 사이클 상승의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아마존에 대한 목표가를 4천 5백달러로 상향하면서, 아마존의 인프라와 높은 투자가 향후 주가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키방크는 베이조스가 CEO직에서 물러나더라도 아마존 웹서비스의 대표였던 앤디 제시가 차기 CEO역을 잘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고, 향후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이 더 강화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목표가는 3천 7백달러로 상향했습니다.

    GM, 반도체 부족 사태...공장 3곳 잠정 폐쇄
    GM이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전 세계 조립공장 4곳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3일, GM이 오는 8일 부터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있는 차량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한국에 있는 공장도 다음주 중에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GM 대변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자동차 업계의 반도체 공급은 유동적이라면서, 이번 반도체 품귀 현상이 GM의 차량 생산에 큰 영향을 줬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반도체 부족 현상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반도체 품귀 현상의 해결책을 대만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대만에는 TSMC를 비롯해 반도체 제조사들이 많이 모여있기 때문에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美 핵심 공급망 재검토 지시…中 의존도↓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자국 핵심 공급망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술과 필수의약품 그리고 광물 등 전반적인 핵심 공급망을 조사해 외국 의존도를 줄이고, 취약성을 메우기 위한 행정명령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행정명령이 발동되면, 정부 조달 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공급망 강화를 위한 진단과 대응 조치가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들은 새 행정명령에서 중국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대중국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행정명령이 언제 내려질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백스, 상반기 백신 약 3억회분 배포 예정
    코백스 퍼실리티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145개국에 약 3억 3,700만 회분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한국에는 약 271만 회분을 전달한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약 259만 회분 화이자 백신은 11만 7천 회분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사의 백신을 2회 접종해야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약 135만 명 분의 백신이 될 예정입니다. 한국과 함께 북한도 이번 백신 보급을 통해 약 200만 회분의 백신을 전달 받을 계획입니다.

    한편 알약 형태로 섭취하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백사트가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백사트는 이번 시험 결과에서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보다 더 강한 T셀 반응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T셀은 적응성 면역의 핵심인 백혈구의 한 종류로 면역체계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 결과에서는 인체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중요한 중화항체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백사트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사트 측은 "이번 백신에서 아주 강한 T셀 반응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중화항체가 발견되지 않아 자사의 백신이 저평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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