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디지털에 투자...2천억 '뉴딜펀드' 조성

신용훈 기자

입력 2021-02-04 14:30   수정 2021-02-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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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 석영철 산업기술진흥원장, 정양호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미래차와 산업디지털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2천억 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자펀드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후 2시30분,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펀드 조성 및 운용 기관과 함께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 정부와 펀드주관기관장을 포함해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하나금융지주 회장,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산업계와 민간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업무혁약은 향후 미래차와 산업디지털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뉴딜펀드가 신속히 결성되고 투자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투자기관과 뉴딜펀드 운용기관은 올해 안에 정책형 뉴딜펀드의 자펀드 3개(기업투자펀드 2개, 인프라투자펀드 1개)를 조성하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업기술진흥원 등 민간투자기관은 올해 정책형 뉴딜펀드에 총 900억원의 자펀드 매칭자금을 투자하고, 금융권은 향후 5년간 총 1.1조원을 뉴딜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펀드가 미래차 분야 혁신기업들에 충분한 인내자본을 공급해, 역동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산업-금융 투자협력의 새로운 성공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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