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인 1천900명 이상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한미군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진행한 코로나19 1차 접종 결과 한국 국적을 가진 보건의료 종사자 등 1천900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한미군은 `모더나`사가 개발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1월 26일부터 2차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을 접종받은 한국인 가운데 이상반응이 있다고 보고된 사례는 2건이었다.
질병청은 "고혈압, 가슴 통증(흉통) 등 2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됐다"면서 "이 외에도 접종부위 근육통 및 발열 등의 반응이 나타난 사례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신고 사례 간의 인과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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