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유일한 20%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다음번 정치 지도자, 즉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지사는 27%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23%)보다 4%포인트 상승, 한국갤럽의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선호도는 인천·경기(41%), 남성(35%), 40대(38%) 등에서 두드러졌다.
여권 양대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선호도는 지난달과 같은 10%를 유지했다. 이 지사와의 격차는 17%포인트로 벌어졌다.
윤석열 검찰총장(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 무소속 홍준표 의원(2%)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는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6%로 나타났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0%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39%로 지난주(1월 4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률은 52%로 전주와 동일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6%로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도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22%로 집계됐다. 정의당(5%), 국민의당(4%), 열린민주당(3%)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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