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해킹에서 안전한 거래방법은?

입력 2021-02-05 18:19   수정 2021-02-05 18:19

    해킹 위험에서 내 코인을 지키는 방법
    2021년 들어서도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는 비트코인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기는 하지만 3만달러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거래가 활성화되고
    신규회원 유입이 늘어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향한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또 다시 보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는
    수백, 수천억원 대의 막대한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작년 9월에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쿠코인이 해킹을 당해 무려 1억 5천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했고 재작년에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가 해킹돼 800억 원이 넘는 암호화폐가 유출됐었습니다.
    작년 이후로는 아직까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킹된 적은 없습니다.
    올해 3월부터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특정금융 거래정보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특금법`에 따라 정보보호관리체계, 즉 `ISMS` 인증을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받아야만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9곳이 현재 이 인증을 받아놓은 상황
    그렇다면 ISMS 인증만으로 충분할까요.
    과거보다 거래소 보안이 향상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해킹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신동휘 스틸리언 연구소장(화이트 해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의 거래와 보관시 핫월렛이 아닌 콜드월렛에 코인을 저장하고
    2단계 인증을 이용하는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핫월렛이란 인터넷이 연결된 온라인 지갑을 의미하는데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피싱이나 해킹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콜드월렛은 인터넷이 차단된 오프라인 지갑으로 수시로 입출금하는 것은 핫월렛보다
    불편하지만 개인의 비밀키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처리하므로 고액투자 혹은 보관에 있어서 안정적입니다.

    <인터뷰> 벤 조우 바이비트 CEO

    해킹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피해 보상을 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피해보상 방법 등이 법으로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게도 손해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도록 한 상황이지만
    보험 배상액이 수십억 원 수준에 그쳐 실질적인 피해에 비추어 볼 때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를 할 경우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를 위해 신용도 높은 거래소에 자금을 보관할지, 아니면 직접
    콜드월렛에 보관하는 것이 좋을지,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경제TV  IT·바이오부  임상우  PD

     sw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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