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연일 최고점…부양책·지표·실적·코로나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2-08 06:37   수정 2021-02-08 08:00

S&P·나스닥 다시 ‘사상 최고’
부양책 기대↑..경제지표·기업실적 발표 주목
옐런 "부양책 통과 시, 美 내년 완전고용 달성"
유럽증시 혼조, 중국 3대지수 하락 홍콩은 상승, 베트남증시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2월8일 오전 6시 현재]

[이번 주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미국 경기부양책 도입 진척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도입 진척 상황에 따라 지수가 등락할 전망이다. 지난주 상원과 하원에서 예산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는 의회에서 과반 동의만 획득하면 되는 예산조정권을 사용해 부양법안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민주당이 공화당 동의 없이도 대규모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주 내로 상원에서 부양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현금 지급 대상 규정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법안 마련에 돌입한다. 법안 진전이나 공화당과의 협상 관련 소식에 시장이 반응할 것이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예의주시’
파월 의장은 오는 10일 뉴욕비즈니스클럽 온라인 세미나에서 강연한다. 파월 의장은 시장 불안을 부추길 수 있는 발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서 기존의 통화완화 선호 입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런데 이 보다는 오히려 파월 의장이 추가 완화 가능성을 제시할 것인지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추가 부양에 대해 미온적이라면 시장이 다소 실망할 가능성도 있다.
■ 백신과 코로나19 상황
최근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적으로 완화된다면, 백신 보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경제 정상화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가 커지게 된다.
■ 경제지표 및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이번 주 시스코와 트위터, 우버, 코카콜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경제 지표의 경우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을 받을 것이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진다면 미 국채 금리 상승세도 더 빨라질 수 있다. 금리 상승은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연준의 긴축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킬 계기가 될 수도 있다.
8일: 1월 고용추세지수.
9일: 12월 구인·이직보고서. 트위터 및 시스코, 리프트 실적발표.
10일: 1월 CPI 및 12월 도매재고. 파월 의장 연설. 우버 및 코카콜라, GM 실적발표.
11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디즈니 및 아스트라제네카 실적발표.
12일: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 옐런 "대규모 부양책 통과 시, 美 내년 완전고용 달성"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통과될 경우, 미국이 내년까지 완전 고용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부양책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2025년까지 그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면서 부양책 통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남아공 변이에 효과 제한적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성인 2천여명을 대상으로 1상과 2상을 진행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례 접종하는 방식으로는 남아공 변이로 인한 경증과 중증 발현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백신이 영국발 변이에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영국 변종에 대한 백신 효과는 75%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 애플-현대기아차 애플카 협력 외신 엇갈린 반응
애플이 현대기아차와 최종 협상에 돌입했다는 주요 외신들 보도가 나온지 하루만에, 블룸버그통신은 관련 논의들이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현대차의 2월 8일 공시에 관심이다. 현대차가 지난달 8일 공시에서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를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 가상화폐 시총 1조2천억달러 돌파 `사상 최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오르면서 가상화폐 시총이 1조 2천억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주말 사이 4만 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사상 최고가 였던 4만 2천 달러에 근접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더리움 역시 시카고상품거래소의 이더리움 선물 출시 소식과 함께 17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오늘(8일)은 주요 가상화폐들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 5일 마감시황]

■ S&P·나스닥 또 다시 ‘사상 최고 경신’
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92.38포인트(0.30%) 상승한 31,148.2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5.09포인트(0.39%) 오른 3,886.83에, 나스닥 지수는 78.55포인트(0.57%) 오른 13,856.3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했지만 신규 부양책 기대로 상승했다.
이날 미 상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약한 1조9천억달러 규모의 구제법안을 과반 찬성만으로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 의원 전원이 반대하더라도 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주요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는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S&P 500 기업 중 84.2%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결과를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미들의 반란`으로 주목받은 게임스톱 주가는 급락세를 타다 이날 19.2% 반등했다.
미 노동부 발표 1월 고용지표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만9천 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 5만 명 증가에 소폭 못 미쳤다. 지난해 12월과 11월 신규고용 수치도 하향 조정됐다. 다만 실업률은 12월 6.7%에서 1월에 6.3%로 큰 폭 낮아졌다. 노동시장 참가율도 61.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실업률 하락 폭이 훨씬 컸다. 기대보다 부진한 고용지표는 부양책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키우는 요인도 될 것이라는 시장 평가다.
한편 3대 지수 주간 상승률은 다우가 3.9%, S&P 500이 4.7%, 나스닥이 6%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는 11월 둘째주 이후, S&P 500과 나스닥은 11월 첫째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 국제유가 및 금값 상승
국제유가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도입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WTI는 1.51% 올라 57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0.8% 오르면서 60달러선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WTI는 주간 기준으로 9% 급등했다.
금 가격은 달러가 약세를 보인데다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전일대비 1.33% 오른 1,815달러 선에 거래됐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2% 하락했다.
[유럽증시 5일 마감시황]
■ 주요 증시 혼조세 ‘경제지표 악화 속 부양책 기대감’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악화에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등락이 엇갈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3% 하락한 14,056.72로, 영국 FTSE100 지수는 0.22% 내린 6,489.3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0.90% 오른 5,659.26으로,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7% 오른 3,655.77로 장을 종료했다.
독일의 지난해 12월 산업수주는 1.9% 감소해 8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시장예상치(-1.0%)를 하회했다. 그러나 미국 상원은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법안을 공화당의 지지 없이도 통과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부양책에 대한 기대담을 높였다.

[중국증시 5일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모두 하락...홍콩증시는 상승
A주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6% 하락한 3496.43P, 선전성분지수는 0.65% 떨어진 15007.3P, 창업판지수는 0.21% 내린 3193.71P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의 거래액은 8900억 위안을 기록했고, 북상자금은 총 83.93억 위안 순유입됐다. 레저서비스, 은행, 부동산, 의약바이오 섹터가 상승했고 유색금속, 화학공업, 자동차, 전자 등의 섹터는 하락했다. 혈액제품, 은행, 항공운수, 백신 등의 테마 섹터는 상승세를 보였고 희토, 희토영구자석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홍콩 항생지수는 0.60% 상승한 29288.68P로 장을 마쳤다.
■ 특징주
*동물백신 섹터 활황세 : 해정약업(600267.SH) 상한가
*은행 섹터 폭발적 상승세 : 광대은행(601818.SZ) 상한가, 우시은행(600908.SH) 상승 견인
*돼지고기 섹터 강세 : 목원주식(002714.SZ) 7% 이상 올라
*의료기계 서비스 강세 : 의화건강(000150.SZ) 상한가
*부동산주 강세 : 쑤닝유니버셜(000718.SZ) 등 상한가
[베트남증시 5일 마감시황]
■ VN지수 1.32% 올라 `4거래일 연속 상승`
5일 VN지수는 1.32% 오른 1,126.91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한 감소를 보이며 이틀 연속 총 거래량은 줄었다. 12조4200억 동(VND) 미화 약 5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바오비엣증권은 "투자자들이 심적으로 1200포인트에 대한 심적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총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최대 명절인 설(뗏-Tet)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거래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당분간 증시로 유입되는 현금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증시의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는 1.59% 상승하며 1,135.5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률 1위는 농산물 수출기업 TTC슈가(SBT)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6.8% 상승했고 이어 SSI증권(SSI)이 6.1%로 뒤를 이었다. 바오비엣그룹(BVH) 3.3%, 빈그룹(VIC) 2.4%, 패트롤리맥스(PLX) 1.8% 각각 상승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07% 소폭 상승하며 223.84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24% 소폭 하락하며 73.89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연속 거래일 순매수를 보였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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