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에도 文대통령 지지율 30%대로 하락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2-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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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긍정 39.3% vs 부정 56.3%
국민의힘 31.8% vs 민주당 30.9%
리얼미터 2월 1주차 주간집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지난주 `특단`의 주택공급 대책을 내놨지만 지지율 회복 흐름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다시 민주당에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한 2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2%p 내린 39.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 2주간의 40%대 기록을 뒤로하고 다시 30%대로 내려왔다. 최근 2주 연속 하락 흐름이다.

정부는 조사기간이었던 지난 4일 서울 32만호 등 신규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대규모 공급 대책에 대한 반응이 관심사였는데 당장 긍정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부정평가도 3주 연속 하락 흐름을 마감하고 올랐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5%p 오른 56.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서울(14.2%P↑)·PK(10.0%P↑), 20대(9.6%P↑), 가정주부(6.7%P↑) 등에서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7.0%p로 오차범위 밖에서 더 벌어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역전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1%p 오른 31.8%를, 더불어민주당은 1.5%p 내린 30.9%를 나타냈다. 양당의 격차는 0.9%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2.1%p 내린 6.5%, 열린민주당은 1.3%p 내린 6.2%, 정의당은 0.6%p 오른 4.8%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1%p 오른 15.4%로 조사됐다.

재보궐선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모두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5.2%, 민주당이 25.7%를 보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39.6%, 민주당 25.7%를 나타냈다.



이번 주간 집계는 2월 1일(월)부터 5일(금)까지 닷새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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