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당국이 특별입국자의 격리기간을 현행대로 14일로 유지할 것인지, 7일을 더해 21일로 연장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 이후 코로나19 지역 감염과 확진자가 전국에서 속출하자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베트남 입국을 해야 하는 한국 기업인들을 포함한 교민들에게 최대 관심사는 양국간 합의한 `특별입국`에서 격리기간의 연장 여부이다.
베트남 당국은 현재 특별입국자들의 격리기간을 기존의 14일에서 21일로 연장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외교부의 레티투항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특별입국자들의 격리기간을 21일로 연장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방역 규정은 14일간 격리"라고 원칙적인 대답을 내놨다.
항 대변인은 그러나 "코로나19 지역 감염자의 전국 확산과 관련해,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총리실은 지난달 28일과 30일 총리령과 공문을 통해 각 지방에 신속한 접촉자 추적 및 광범위한 검사와 함께 `21일간의 격리`를 엄격하게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현지 매체들의 보도는 엇갈렸다. 즉, `14일 격리.. 계속 적용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와 `21일간 격리를 요구하는 것은 정부 지시에 부합한다`는 내용으로 갈렸다.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에도 격리 기간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침이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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