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국가별 맞춤 전략 '글로벌 이커머스 HOT 리포트' 발간

전민정 기자

입력 2021-02-09 09:47   수정 2021-02-1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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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국·일본·중동·중남미 시장을 분석한 `글로벌 이커머스 HOT 리포트`를 발간한다고 9일 밝혔다.

리포트에는 국가별 이커머스 주요 통계와 트렌드가 담겨 있으며, 맞춤형 진출 전략도 제시하고 있어 온라인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 체감도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이커머스 HOT 리포트는 오는 10일부터 중진공과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중진공 카카오톡채널과 고비즈코리아에서는 책자 1천부 배포 이벤트도 진행한다.

중국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세계 1위다. 지난해 온라인 판매액은 10조 6천억 위안, 이커머스 이용자 10억명을 돌파해 `더블10` 시대에 진입했다. 2021년에는 전체 소비 중 절반(52%) 이상이 이커머스로 거래되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진출 유망 품목은 K뷰티·식음료·주방용품 등이며, 라이브 커머스 방식의 왕훙 마케팅을 활용한 진출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규모는 세계 4위다. 코로나 이후 집에서 온라인 쇼핑과 영화, 독서 등의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활동인 `둥지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식품·생활용품의 온라인 거래와 배달 플랫폼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진출 전략으로는 높은 구매력을 가진 시니어 세대를 타깃으로한 상품 구성과 4차 한류 붐을 활용한 마케팅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UAE는 중동의 관문이자 물류, 항공, 금융의 중심지다. UAE를 포함한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이커머스 시장성장률은 19.8%로 전 세계 평균 16.5%보다 3.3%p 높으며, 성장률 1위인 중앙·동유럽 시장성장률인 21.5%를 바짝 추격 중이다.

이 지역은 온·오프라인 두 가지 채널을 보유한 옴니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며, 영어, 아랍어 지원이 필수다. 최근 PC, 휴대폰, 화상회의 장비와 같은 비대면 IT제품군 등 특정 품목에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제품별 접근방식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멕시코와 칠레 등 중남미 지역은 젊은 소비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인터넷 이용률이 급속히 증가해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유리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37%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조우주 중진공 온라인수출처장은 “향후 인도 등 신흥국가의 이커머스 시장을 분석한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라며 “국가별 시장분석과 맞춤형 진출 전략을 담은 리포트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이끄는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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