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 1천억원 돌파

박승원 기자

입력 2021-02-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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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중국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TIGER차이나항셍테크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두 달 만에 순자산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준 작년 12월 설정이후 22.75% 수익률을 기록중이며, 업계 항셍테크 ETF 중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

`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는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 중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과 같이 성장 산업에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혁신을 주도하는 중국 대표 테크기업들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Hang Seng TECH Index다. 편입종목은 IT, 자유소비재, 산업재, 금융, 헬스케어 섹터에 속하고 클라우드, 디지털, e-커머스, 핀테크, 인터넷 사업을 영업하는 기업들이 대상이다.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면서 인터넷 및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를 영위하거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가 5% 이상 혹은 연간 매출액 증가율이 10% 이상인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30개로 구성하며 매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의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항셍테크지수는 IT 섹터의 비중이 절반에 달한다. 홍콩 시장 대형주 50개로 구성된 Hang Seng Index는 금융주가 절반이고, 중국 본토 A주 상위 300개 종목인 CSI300지수도 금융섹터 비중이 가장 높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를 통해 중국 투자 관점을 기존 금융주 중심에서 정보기술, 소비재, 헬스케어 등으로 바꿔 투자할 수 있다.

여기에 해외 ETF는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 시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가 이연되고, 저율(3.3~5.5%)의 연금소득세로 과세되므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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