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일부터 맞는다…내일 최종 결정

입력 2021-02-09 12:10   수정 2021-02-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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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6일부터 고령층 효능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9일 관련 질의에 대한 참고자료를 통해 "25일부터 보건소 등 접종기관으로 백신이 배송되고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4일부터 75만명분(150만도스)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는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 계약을 맺은 1천만명분 중 일부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물량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이 백신에 대한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식약처가 만일 연령 제한을 두지 않고 백신 사용을 허가한다면 이 제품은 고령자 집단 거주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질병청이 앞서 지난달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르면 1분기에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등 약 77만6천900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는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노인요양시설 등에는 의료진이 방문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2∼8도) 보관·유통이 가능한 만큼 별도의 접종 체계를 갖추지 않아도 된다.
질병청은 식약처의 최종 결정을 본 뒤 오는 19일까지 접종계획을 조정해 접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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