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주 의회 부유세 발의
1.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 논란 계속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10%에 그치면서 사실상 효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옥스퍼드대가 실시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밝혀졌습니다.
BBC방송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측은 "시험 결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효과가 10%로 추산된다"면서 "규모를 키워서 시험을 다시 하더라도 40~50%까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존슨앤존슨 백신과 마찬가지로 중증 환자에게는 좋은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美 싱크탱크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대체로 실패"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를 재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의 한 싱크탱크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대체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관련 보고서`에는 지난해 미국의 중국 수출이 목표치에 40% 넘게 미달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양국이 지난해 1월 15일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까지 2천억 달러 어치의 미국산 물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는데, 이것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있다는 겁니다.
3. 미중 갈등 속 중국 `유럽 끌어안기` 시도
바이든 정부가 들어섰지만, 여전히 미중 갈등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이런 가운데 중국이 아프리카에 이어 유럽을 동맹군으로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오늘 시진핑 주석은 중·동유럽 17개 국가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할 예정인데요.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이들 국가들에게 중국 백신과 경제 지원 등을 제시하면서 다자주의와 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 일본 반도체 업계, 몸집 불리기 나서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일본에 처음으로 R&D 거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상황을 맞아 TSMC가 미국에 이어 일본과 재빨리 연합전선을 구축해 1위 입지를 굳히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TSMC는 200억엔을 투자해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반도체 R&D 회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일본 진출 계획을 의결하고 이르면 이번주 중 발표할 예정인데요. TSMC 관계자는 "코멘트 할 수 없지만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TSMC를 뒤쫓고 있는 삼성전자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5. 美 워싱턴주 의회 부유세 발의
미국 워싱턴주 의회가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들에게 1%의 세금을 추가로 물리는 내용의 부유세 도입안을 발의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워싱턴주 의원들은 소득불평등을 줄이고 지방 세수를 늘리기 위해 부유세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부유세가 도입되면 연간 25억 달러의 추가 세입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노엘 프레임 의원은 최저 소득 계층이 부담하는 주 세금이 소득의 18%에 달하지만 상위 1% 고소득층은 6%에 불과하다면서, 불공평한 세법을 더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요. CNBC는 억만장자 추가 부유세 법안이 도입된다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의 경우 매년 2조 2천억원이 넘는 세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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