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강세장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P모건의 투자은행 부문 대표는 증시가 당분간 조정 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백신 보급과 대규보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상황이 극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당분간 조정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봤는데요. 다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경제 재개를 늦출 위험과 인플레이션이 미국의 국채금리를 크게 끌어올릴 가능성은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증시가 최근 연일 상승세를 보인 만큼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1분기에 5-10% 정도의 조정이 올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IB들은 원자재와 유가 강세에도 베팅하는 분위기 입니다. 구리 가격은 톤당 8천 달러로 9년래 최고 수준이고, 철광석과 코발트 등의 가격도 많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원자재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가에 대해서는 브렌트유가 올해 높게는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든, 첫 美 CEO 회의 예정...부양책 논의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주요 기업들의 CEO와 부양책과 관련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오는 16일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JP모건을 비롯해 월마트, 갭 등의 CEO들이 참석하기로 했는데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CEO들과 함께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과 관련해 더 자세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재계는 대규모 부양책에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계획이 조금 더 세밀하게 진행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기둔화로 부양책에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무작정 돈을 풀 경우 심각한 경제 리스크가 생길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기업 CEO들은 부양책이 의료 분야, 또 경기침체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쪽에 집중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부양책을 포함해 최저임금과 세금, 노동조합 문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비트코인 신고가 질주…4만 7천달러 돌파
비트코인이 4만 6천 달러대를 돌파하며 최고가 기록을 세운데 이어, 장중에 4만 7천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주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바트레이드의 전략가는 페이팔과 테슬라발 호재로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가 정점에 달한 상황으로 5만 달러에 가뿐히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융 투자 플랫폼인 이토로 역시 비트코인이 이번 주 내에 5만 달러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증권사 BTIG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기는 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에 취약하다며, 투자자들이 성급한 추매는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성급한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틸레이 급등, 英 의료용 대마초 유통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던 틸레이가 영국에 의료용 대마초를 유통한다는 소식과 함께 장중 4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틸레이는 영국에 의료용 대마초를 보내기 위해 영국 제약회사 `그로우 파마`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영국 국립보건원이나 개인처방전이 있는 환자들에게 의료용 대마초 제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틸레이는 회사의 제품들이 빠르면 다음 달 부터 영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틸레이의 CEO는 성명을 통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MP 인증을 받은 고품질 의료용 대마초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계약은 대마초가 필요한 영국 내 환자들에게 대마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대마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대마초관련 주들은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대마초 관련주에는 틸레이, 캐노피 그로스, 오로라 캐너비스, 크로노스 그룹 등이 있는데, 이와 함께 대마초 ETF인 `글로벌 X 캐너비스 ETF`도 오늘 16%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UAE 화성탐사선 `아말` 화성궤도 진입…세계 5번째
아랍에미리트의 아랍권 최초 화성탐사선 `아말`이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궤도 진입에 성공한 아말은 687일 동안 55시간 마다 한 차례씩 화성을 공전하면서 상하층부 대기 측정과 화성 표면 촬영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화성 탐사선 발사는 아랍권에서는 UAE가 첫 번째고,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과 EU에 이어 일곱 번째입니다.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은 미국과 인도 등에 이어 5번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사전 주문을 99달러에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스타링크는 2020년대 중반까지 저궤도 소형위성 1만 2천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현재 스타링크의 사용자수는 만명을 돌파한 상황이고, 스타링크의 네트워크 속도는 20에서 150Mbps로 알려졌습니다.
화웨이 CEO "바이든 통화 기대...美 부품 대량 구매 희망"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CEO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화웨이의 CEO가 중국 산시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는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처음으로 진행된 공식 인터뷰였기 때문에 화웨이 CEO 발언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화웨이 CEO는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기대감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공동 성장을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화웨이는 미국 데이터를 중국으로 빼돌린다는 의혹으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거래 제한 조치를 당한 바 있습니다. 또 화웨이 스마트폰 기기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급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라고 해서 화웨이에 우호적이진 않을 수 있다고 전했는데, 이와 관련해 미 상무부 장관 지명자도 화웨이가 거래제한 기업 목록에 남아선 안 될 이유가 없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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