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호실적 전망 속 부정평가도 잇달아 '투자가치 엇갈려'

입력 2021-02-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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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4Q 매출 361억2천만달러 예상 '전년比 17%↑'
전분기 대비 저조 '신제품 비용·계절성 요인'
2023년까지 전기차·자율주행차 270억달러 투자
GM 주가 올해 30% 상승

본격적인 전기차 미래를 선언한 제너럴모터스(GM)가 10일(현지시간) 개장 전 호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톰슨 로이터가 조사한 GM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치를 보면 조정 주당순이익은 1.63달러, 매출은 361억2000만 달러다. 이는 전년대비 17.2%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미국과 중국에서 나타난 고수익 차량의 판매 호조를 비롯해 강력한 판매 실적을 감안할 때 다소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전했다.
GM은 지난해 4분기 가이던스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존 스테이플턴 CFO 대행은 작년 11월, 3분기 실적콜에서 "올 하반기에는 세전 조정 이익이 85억~9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15억~125억 달러 사이로 잡았다.
다만 스테이플턴 대행은 신제품 출시와 관련된 추가 비용과 계절성 때문에 GM의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GM은 오는 2023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일제히 전기차 시장에 뛰어드는 만큼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주장이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기존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사업을 위한 별도 상장을 검토해야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포드나 GM과 같은 전통 강자들이 차량 전기화를 위해 노력하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켓비트가 집계한 추정치에 따르면 GM의 12개월 목표주가는 52.22달러로 현 주가보다 4% 낮다. GM의 최고 목표 주가는 80달러다. GM 주가는 올해 들어 3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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