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첫 발견…동해안 확산 우려

입력 2021-02-14 21:52  




강원도 강릉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릉 사천면 노동리 야산에서 수렵한 야생 멧돼지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한 결과 13일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야생멧돼지는 양양 7차 지점보다 13㎞가량 남동쪽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양양에서는 모두 7마리의 ASF 감염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돼 동해안 시·군으로 확산이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방역대(10㎞) 내 농가 9곳을 대상으로 긴급 전화 예찰을 통해 별다른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밀 검사 등을 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권역 간 돼지 이동과 분뇨 반·출입을 금지하고, 출하 전 정밀검사, 전화 임상 예찰,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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