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 소비지표 부진에도 부양책 기대 [뉴욕증시]

입력 2021-02-15 08:25   수정 2021-02-15 08:25

    美 증시 상승, 소비지표 부진에도 부양책 기대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VIX지수 급락

    3대 지수, 주간 기준 1%대 상승


    美 2월 소비자태도지수 76.2…예상치 하회


    파월 "저금리 유지···바이든 추가 부양책 지지"


    기업 호실적·美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에너지·자재·금융·헬스케어↑, 유틸리티·부동산↓


    디즈니, 호실적에도 하락…디즈니플러스 유료가입자 9,500만


    페이팔 상승, CBDC 유통 계획 밝혀


    모건스탠리, 퀀텀스케이프 `비중확대` 제시...주가 급등


    익스피디아, 실적 부진에 하락

    어펌, 호실적 불구 급락…차익실현 매도세

    유럽증시 상승, 美 부양책·백신 접종 기대


    日 증시 하락, 3만선 앞두고 경계심↑


    유가 상승, 사우디·美 동맹 약화 우려


    금 하락, 달러화 강세 전환


    비트코인, 개당 5천만원 돌파


    트위터 CEO, 가상화폐 개발 위해 260억원 기부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지표가 다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9% 강보합권에 마쳤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0.5% 가량 올랐는데요.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렇게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면서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이날 6% 급락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3대 지수는 1% 넘게 올랐습니다. 3대 지수 주간 차트를 보면, 지난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상승세가 나오면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수요일에는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나오면서 장중 급락세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증시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등락을 오가면서도 조금씩 우상향 했는데요. 결국 금요일에는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소비지표 부진과 고점 부담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우상향 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었는데요.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주 연설에서 바이든 정부의 추가 부양책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기업들이 계속해서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 있고,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면서, 유틸리티와 부동산 섹터를 제외하고 11개 섹터는 상승 마감했는데요.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 섹터가 1.4% 뛰었고, 자재와 금융 섹터도 1%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금요일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디즈니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1.7% 하락 마감했습니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의 유로 가입자 수가 9,500만명에 달했지만, 디즈니 테마파크의 매출이 전년대비 53%나 급감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전자결제 업체 페이팔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페이팔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CBDC의 유통업체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금요일 장 4.6% 상승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퀀텀스케이프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고, 목표가도 70달러를 제시하면서, 퀀텀스케이프는 21% 급등했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체크해보겠습니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기대에 못미치는 아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2.2%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나스닥에 상장한 모바일 결제업체 어펌이 상장 후 첫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10% 급락했습니다. 이는 어펌이 상장 이후 불과 한달 만에 40%나 올랐기 때문에, 이에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온것으로 풀이됩니다.

    유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부양책과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영국 증시 0.9%, 프랑스 꺄끄지수 0.6% 올랐고, 이탈리아 증시가 0.4%, 독일 닥스지수는 강보합권에 마쳤습니다.

    금요일 아시아 증시는 설 연휴로 국내 증시가 휴장했고,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도 춘제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만 개장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최근까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해 왔는데요. 이날은 사상 처음으로 3만선 돌파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증시가 과열됐다는 경계심이 커지면서 0.14%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편 춘제 연휴로 중국 증시는 17일까지, 그리고 홍콩 증시는 오늘까지 휴장합니다.

    끝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미국의 결속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급등했습니다. WTI는 2.1% 올라 60달러 고지를 바라보고 있고, 브렌트유도 2.1% 상승했는데요. WTI는 지난주에만 4.7%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금 가격은 최근 부진했던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일대비 0.2% 내린 1,823달러 선에 거래됐는데요.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0.6% 상승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개당 5천만원을 돌파했는데요. 트위터의 CEO가 비트코인의 온라인 화폐 사용을 활성화하고, 가상화폐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 26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500개를 기부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습니다. 우리시간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4.2% 오른 48,800달러 선에 거래되면서 5만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월요일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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