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글로벌 유명세?…영국·프랑스·홍콩서 보도

입력 2021-02-16 09:08   수정 2021-02-16 10:08


`학교 폭력` 과거로 중징계를 받은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세계 배구 뉴스에도 거론됐다.
세계 배구 소식을 전하는 `월드오브발리`는 15일(현지시간) "이재영·다영 자매가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재영·다영 자매의 인스타그램 사과문 게재에도 비판 여론은 더욱 커졌고, 소속팀 흥국생명과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들에게 각각 `무기한 출전 정지`와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상세히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쌍둥이 배구 스타가 학교 폭력 과거가 알려지면서 한국 국가대표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전달했다.
데일리 메일은 한국이 하계·동계 올림픽 10위 안에 드는 스포츠 강국이지만, 신체·언어적 폭력이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료들에게서 가혹행위를 받아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철인 3종),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한 심석희(쇼트트랙), 체육계 미투 1호로 꼽히는 김은희(테니스) 코치를 `최근 한국 체육계 괴롭힘 스캔들` 사례로 소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한국 여자배구의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쌍둥이 배구 스타가 약 10년 전의 학교 폭력에 발목을 잡혀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SCMP는 이재영·다영 자매가 다수의 TV 예능 프로그램과 기아 자동차 광고 등에 출연하며 유명인 지위를 누렸지만, 이들이 나온 프로그램과 광고 영상은 재빠르게 삭제 조처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프랑스24`도 연합뉴스를 인용한 AFP통신 보도를 통해 쌍둥이 배구 스타의 몰락 소식을 전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들도 `한국 배구대표팀의 미인 쌍둥이 자매가 더러운 과거로 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 `한국의 인기 쌍둥이 배구 선수, 중학교 시절 학폭으로 대표팀에서 추방` 등 제목의 뉴스를 내걸었다.
또 남자프로 배구 OK저축은행 송명근·심명섭도 학교 폭력 사실이 폭로돼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며 폭력 문제로 몸살을 앓는 한국 배구의 현실을 조명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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