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5만달러를 넘보고 있다.
16일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한때 개당 4만9천913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 집계로도 한때 4만9천5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도 비트코인은 개당 4만9천2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있다.
가상화폐는 집계 기관별로 가격이 다소 차이가 난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밤 4만9천716달러까지 오르면서 한차례 5만달러선 돌파를 시도하다가 차익 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숨고르기를 해왔다.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는 점점 더 많은 주류 금융사나 기업이 새로 투자자로 참여하거나 업무 대상 자산으로 가상화폐를 인정하는 데 힘입은 바 크다.
미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경우 최근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밝혔으며 자사 차량 구매와 관련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가상화폐의 보유·이전·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마스터카드도 올해 중 자체 네트워크에서 가상화폐를 지원하기로 했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처음으로 당국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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