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펀지블닷컴이 2020년 NFT 시장 분석 보고서를 17일 공개했다. 논펀지블닷컴은 BNP 파리바 그룹의 자회사 아뜰리에(L`Atelier)와 보고서를 공동 집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NFT 시장은 전년도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NFT 시장의 총 거래액은 약 6,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0년엔 약 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NFT 구매, 판매, 보유 등을 위한 NFT 거래 총 활성화 지갑 수가 2019년 112,731개에서 지난 해에는 222,179개로 약 2배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발행된 NFT의 총 자산 가치는 약 3억 3800만 달러이며 이는 2019년 대비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보고서는 나이키, 루이비통, 브라이틀링 등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 NFT 상품을 제작하거나 NBA, MLB, F1, 유럽 축구 리그 등 스포츠 분야에서도 IP를 활용한 NFT 카드 등을 발행하면서 NFT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140페이지 분량으로 NFT 시장을 11개 주제로 나누어 분석했다. NFT 시장의 전반적인 분석과 함께 NFT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논펀지블닷컴 댄 캘리(Dan Kelly)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020년은 NFT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 해이다. NFT는 더 이상 투기적인 자산이 아니며 유용성과 가치가 생기면서 성숙해지는 단계다. 아직 NFT 시장은 초기 산업이지만 미래에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창조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뜰리에 나니아 이바노바(Nadya Ivanov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실과 가상 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짐에 따라 앞으로 온라인 가상 공간 관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 10년, 20년 후 다가올 가상 공간의 모습과 함께 NFT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