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끝난 中·시동거는 日…투자 대안 '눈길'

방서후 기자

입력 2021-02-17 17:20   수정 2021-02-17 17:21

    <앵커>
    앞서 보신 것 처럼 국내 증시의 모멘텀 공백기를 틈타 상대적으로 해외 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춘절 이후 경기 부양 이벤트가 기대되는 중국과 30년 만에 3만선을 돌파한 일본 증시에 이목이 쏠립니다.
    방서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주춤하는 동안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달렸습니다.
    국내 주식에서 빠져나간 돈이 해외로 고스란히 유입된 영향인데, 특히 중국의 자금 몰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웬만한 펀드 수익률도 한 달 만에 두 자릿 수 대 성과를 올렸는데, 통상 춘절 이후 강세장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다, 3월 전인대(전국인민대표회의) 등 증시 부양 이벤트가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20년간 상해종합지수의 2월 상승 확률은 평균 73%로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역시 중국과 홍콩증시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주식형 펀드 발행이 쏟아지고 있고, 제조업과 경기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 개선이 증시를 떠받칠 전망입니다.
    여기에 주요국 대비 재정정책 여력이 큰 만큼, 전인대와 14차 5개년 계획을 통한 신형 인프라 투자 강화와 내수 촉진 정책으로 제2의 중국발 랠리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겁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 (이번 전인대에서는) 작년 10월 채택했던 14차 5개년 계획의 확인이 이뤄진다고 보면 됩니다. 중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경기 펀더멘털 회복세가 단연 1등인 것은 사실이고요.]
    저성장의 대명사로 불리던 일본 증시도 무섭게 달리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의 경우 30년 반 만에 3만 포인트를 넘어서며 새 기록을 썼습니다.
    경기 민감주 비중이 높고 거래 단위 제한 등이 있어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금리 상승 조짐이 보이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성장주 위주의 시장을 대신할 투자처로 떠오른 겁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보다 동맹 관계를 중요시하는 바이든 행정부 정책의 수혜도 예상됩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 현재 일본의 경우 설비투자, 소비 확대가 견인하는 경기 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 증시 투자의 단적인 이유인 기업들의 실적 자체가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서 올해는 일본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두 시장 모두 최근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유입으로 인한 과열 우려도 불거지는 만큼,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한 업종 위주로 투자에 나서라고 입을 모읍니다.
    중국에서는 신재생·신형인프라와 경기소비재, 일본 역시 디지털 인프라와 수소차를 개발 중인 자동차 기업,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눈 여겨 보라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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