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실린 최태원의 대한상의…김범수·김택진 부회장단 합류

김민수 기자

입력 2021-02-17 14:55  

IT·게임 창업자로는 첫 상의 회장단 합류
최태원 회장, 23일 총회서 서울상의 회장 추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단에 합류한다. 대기업 CEO가 주로 참여했던 상의 부회장단에 IT기업 창업 기업인이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3일 열릴 서울상의 임시 의원총회에서 김택진 대표와 김범수 의장을 비롯해 IT·게임·스타트업·금융 업계의 젊은 기업인들이 회장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합류할 부회장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형희 SK그룹 사장(SK브로드밴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이다.

김 대표와 김 의장이 부회장단에 합류하기로 한 것은 지난 1일 대한상의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최 회장은 두 사람에게 최근 글로벌 경영 화두로 주목받고 있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통칭하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보자는 취지로 제안했다고 한다.

실제 두 회사 모두 ESG 경영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김범수 의장이 이끄는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엔씨소프트도 내부적으로 ESG 경영 체계 강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IT 업계에선 주요 경제단체인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IT·게임업계 대표 창업자들이 합류한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IT·게임 등도 핵심 산업으로 각종 규제의 대상이 되면서, 주요 경제단체에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상의 회장단은 오는 23일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서울상의 회장은 관례상 대한상의 회장을 겸한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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