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의 활약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집중 조명했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지 포브스는 15일(현지 시각) 자사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K-POP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돌 정세운’(Jeong Sewoon Discusses Representing K-Pop’s ‘Singer-Songwridol’ Industry)이라는 제목으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과 정세운이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먼저 포브스는 “전통적인 팝 ‘아이돌’ 영역에서 크게 번창하고 있지만 정세운은 K-POP 무대에서도 눈에 띄는 무언가를 제공함으로써 싱어송라이터 영역으로 자신을 진출시켰다”며 “지난해 발매한 ‘24 PART 1’ 리드싱글 ‘Say Yes’와 지난달 발매한 ‘24 PART 2’의 ‘In the Dark’가 모여 그 어느 때보다 곡의 작사와 작곡에 관여하는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을 선보였다. 다양한 장르에 쉽게 몰입할 수 있는 다면적인 아티스트라는 점을 선보이고, 타가수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무대 공연을 선보이는 모습을 굳건히 했다”고 소개했다.
정세운은 인터뷰에서 ‘싱어송라이돌’ 수식어에 대해 “팬분들이 저에게 지어주신 별명이다. ‘싱어송라이돌’이라는 특별한 수식어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K팝스타’에서는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프로듀스101’에서는 아이돌의 모습을 보여드렸기에 ‘싱어송라이돌’이라고 불리게 된 것 같다. ‘프로듀스101’을 통해서 아이돌적인 부분들을 많이 배웠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때와 상황에 맞춰 내가 가지고 있는 부분을 꺼내어 보여드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은 “음악을 만들 때 오히려 습관을 만들지 않으려 노력한다. 멜로디가 먼저 써질 때도 있고, 가사를 먼저 쓸 때도 있고 매번 다르긴 하지만 주로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의 주제를 먼저 정하고 그 주제를 바탕으로 곡을 먼저 쓰고 그 뒤에 가사를 정리한다”고 자신만의 특별한 곡 작업 방식을 소개했다.
정세운은 지난달 6일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2’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포장되어 있는 것들을 벗어던지고, 온전한 나로, ‘제로(zero)’에서부터 시작해도 충분하고 괜찮다는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 길을 나도 걸어가겠다는 앞으로의 포부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세운은 “커리어 중 가장 자랑스러운 곡, 최애곡은 매번 달라진다. 오늘의 최애곡은 이번 앨범에서의 ‘Be a fool’이라는 곡, 다른 앨범 중에서는 ‘닿을 듯 말 듯’을 고르겠다. ‘Be a fool’은 첫 정규앨범의 마지막 트랙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가득 담았기 때문이며, ‘닿을 듯 말 듯’은 음원 버전 작업 만족도도 높았고, only 기타 버전에서는 기타로 표현하는 이 곡의 감정들이 마음에 들어서다”고 말했다.
정세운은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도 하고, 움직일 수 있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음악이 필요할 때가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들어주시고 즐겨주시면 좋겠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앨범과 다양한 활동들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규 1집 활동을 마무리한 정세운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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