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자·폐렴 동반 환자에게 투약
조건부 허가를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산 항체치료제 1호 `렉키로나주`가 공급 첫날 4개 의료기관에 총 151바이알(병)이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960㎎(레그단비맙)` 공급 현황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의료기관에 공급되기 시작한 렉키로나주 투여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된 범위가 기준이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증상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 환자,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중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자 또는 폐렴 동반 환자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돼 사용 중인 `렘데시비르`의 경우 현재까지 121개 병원, 4천522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8일부터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 진단기술 개발 등을 목적으로 총 3개 기관에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5건, 남아공발(發) 변이 바이러스 5건 등 총 10건의 변이주 분양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이를 포함해 지난해 2월부터 총 208개 기관에 832건의 바이러스 및 핵산을 분양했다고 덧붙였다.
방대본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 부처 및 연구기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진단제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 분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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