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스태포드 캐피탈의 아홉 번째 팀버랜드 전문펀드(Stafford International Timberland IX)에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Stafford International Timberland IX는 미국, 호주 등 주요 산림 국가들에 투자하는 펀드다.
스태포드 캐피탈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팀버랜드 분야 전문 운용사로 런던에 본사를 포함해 전세계 총 8개 사무소에 70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으며 팀버랜드 부문 운용 규모는 약 27억달러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산림지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산림지 취득, 목재 재배 및 벌목 등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산림 추가 조성과 친환경 자재인 목재 공급 증가 등으로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 국민연금측의 설명이다.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연금은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하여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노력해 왔으며, 상당 기간 신중하게 검토해 온 팀버랜드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개시했다"며 "팀버랜드 투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국민연금의 투자 철학에 부합하면서도,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지속가능성 투자 관점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높아 기금의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2020년 11월말 현재 807조3천억원(잠정)에 달하는 국민연금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중 해외 대체투자 자산은 기금 전체 자산의 약 8.1% 수준인 65조2천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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