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시대 혁신 '앞장' [K-뉴딜, 공공기관이 뛴다]

이준호 부장

입력 2021-02-19 17:25   수정 2021-02-19 17:25

    <앵커>
    정부가 한국판 뉴딜, 이른바 `K-뉴딜`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K-뉴딜 추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주요 공공기관의 선제적 대응과 노력을 조명하는 연속 기획 리포트를 보도합니다.

    오늘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한국판 테슬라`를 꿈꿀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을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 위치한 K-City 입니다.

    면적만 36만㎡에 달하는 곳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자율주행실험도시입니다.

    자율주행차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이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달리던 자율주행차가 사람을 인식해 급정거를 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제한속도에 맞게 속도를 줄입니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안전문제를 실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실험해 볼 수 있는 겁니다.

    [손준우 소네트 대표이사 : 자율주행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저희도 안전사고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인데, K-City는 상대적으로 안전보호장치들이 잘 구축됐고 통제된 시나리오하에서 위험한 시나리오를 충분히 돌려볼 수 있습니다]

    이곳 K-City에서는 내년부터 완전자율주행인 레벨 4, 5 수준의 자율주행 실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워낙 규모가 크고 첨단 시설이 갖춰진 만큼 대기업들의 전용 시설로 보일 수 있지만 사정은 정 반대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K-City를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학교 등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장을 마련해준 겁니다.

    [한승희 / 한국교통안전공단 K-City 연구원 : K-city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자율주행기술개발을 위해 알고리즘과 통신, 부품 등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더 나아가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하며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무상 지원 사업에는 77곳이 참여해 1,400회 이상 자율주행 실험이 이뤄졌습니다.

    `한국판 테슬라`를 꿈꾸는 스타트업들은 K-City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투자유치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K-City에 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 AI를 융합한 설비 등을 보강하는 고도화 사업도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조성우 / 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실장 : 한국판 뉴딜을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 시대에 어려운 기업환경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365일 야간이나 주말에도 개방을 하고 기존에 없었던 로봇시스템을 지원해 다양한 내용으로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머지않아 현실로 다가올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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