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증시 등장한 비트코인 ETF…첫날 1800억원 거래

입력 2021-02-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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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북미 최초 비트코인 투자용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한 가운데, 18일(현지시간) 이 ETF의 하루 거래 규모가 1억6천500만달러(약 1천826억원)에 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파트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종목 코드명이 BTCC(정식 명칭 Purpose Bitcoin ETF)로 상장된 이 ETF의 첫날 거래액이 캐나다 증시의 다른 일반적인 ETF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유럽에 가상화폐 자산을 추적하며 ETF와 유사하게 기능하는 상품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 종목은 ETF라는 명칭이 처음 붙은 상품"이라며 미국에서도 허가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지만 몇몇 ETF 발행 신청이 접수된 상태라고 전했다.
ETF는 펀드 형태의 투자 상품을 상장시켜 투자자들의 접근성과 환금성을 키운 금융 상품이다.
비트코인이 최근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자 비트코인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상품을 금융사들이 개발하고 있다.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9일(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5만2천달러를 다소 밑돌고 있다.
지난 16일 밤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18일 5만2천600달러대까지 치솟은 뒤 숨을 고르는 듯한 양상이다.
한편 미국 뉴욕 월가에서 `신(新)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은 오랫동안 투자를 선호해온 금은 그렇지 않은 데 "비트코인은 부양 자산(Stimulus Asset)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블룸버그는 이날 전했다.
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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