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여의도' 드디어 이달에 연다…'AS 갑질' 나아질까

이지효 기자

입력 2021-02-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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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국내 두 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여의도`가 이달 중으로 문을 연다. 당초 지난해 연말에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일정이 늦춰졌다.

애플코리아는 여의도 IFC 내 애플 여의도 스토어 개점을 앞두고 이달 24일 프리뷰 행사를 개최한다는 메일을 19일 발송했다. 프리뷰 행사는 공식 오픈을 앞두고 언론 등에 매장을 미리 선보이고 공식 개장 일정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애플은 애플 여의도 스토어 개장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전례를 봤을 때 이달 25일 혹은 26일께 스토어를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11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두 번째 애플 스토어가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서울의 중심부에 찾아온다"며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몰 내 애플 스토어를 열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애플이 국내 정식 스토어를 여는 것은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가로수길`에 이어 이번이 두번 째다.국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국내 공
략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다.

애플은 서울 명동 센터포인트 건물에도 3호점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8월 완공 이후 본격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해운대 등에 4호점이 개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 스토어에서는 애플 제품을 수리받을 수 있고 체험, 구매, 사용법 교육 등이 이뤄진다. 애플은 "애플 여의도는 아이디어와 창작열을 꽃피울 수 있는 모두의 공간으로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의 이런 움직임은 국내 시장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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