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하는 카뱅, 쫓아가는 케뱅, 시동 건 토뱅

임원식 기자

입력 2021-02-19 18:25   수정 2021-02-19 18:25

    <앵커>

    비대면 문화 확산에 힘입은 국내 인터넷은행들의 성장세가 올 한 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세번째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까지 가세하면서 경쟁 또한 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를 넘어 압도적인 격차로 질주하고 있는 곳은 카카오뱅크입니다.

    수신, 여신 규모는 지난 1년여 동안 각각 3조 원, 6조 원 증가했습니다.

    1,128만 명이던 가입자 수는 1,381만 명으로, 253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급증한 순이익입니다.

    특히 적자에 머물렀던 비이자 부문마저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올해 `을지로 시대`를 연 케이뱅크 역시 지난해 7월 영업을 재개한 이후 부활한 모습입니다.

    1조 원대에서 정체됐던 수신·여신 규모는 지난달 말 각각 4조5천억 원, 3조3,500억 원대로 불어났습니다.

    130만 명 전후였던 가입자 수 또한 25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 효과를 톡톡히 본 셈입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 : 대출 자산 증가에 따른 견조한 이자 수익 증가와 함께, 증권계좌개설 신청서비스, 신용카드모집대행, 연계대출 사업 등에서 수수료 수익이 연간 기준으로 첫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흑자폭이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는 중금리대출과 기업대출 등 사업영역을 보다 넓혀가는 동시에 내실을 다지기 위한 자본 확충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두 달 전 1조 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한 카카오뱅크의 경우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노리고 있고 케이뱅크는 올해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7월, 간편송금으로 가입자 1,800만 명을 확보한 토스뱅크가 도전장을 내밉니다.

    현재 금융당국의 본인가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인력과 전산장비 확충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토스뱅크는 기존 금융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후발 주자의 불리함을 만회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가 2대 주주로 참여한 만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고객을 대거 유치하기 위한 전략과 사업모델 마련이 한창으로, 인터넷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신용카드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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