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자사 백신, 일반 냉동고 보관 가능"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2-22 08:05   수정 2021-02-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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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 "증시 강세론 우위…인플레,금리 우려 지속"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금요일 장중에 1.36%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과대한 정부지출이 미국 경기 과열을 유발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는다며, 장기 금리의 상승에 대해서는 걱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금리의 빠른 상승세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IB들은 증시의 강세 추세가 바뀔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TD 아메리트레이드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2%를 넘은 것도 아닌 만큼, 많은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면서도 금리 상승 속도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투자자들이 휴지기를 가지고 있지만, 리플레이션 거래가 돌아오면 향후 주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증시에 난기류를 일으킬 수 있는 10년 만기 국채금리로 1.75%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S&P 500 기업 가운데 70% 가 10년물 국채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지만, 금리가 1.75%를 상회할 경우 해당 비율은 40%로 급감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UBS는 금리가 지속해서 오르면, 포지션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일부 투자자들이 성장주에서 회사채나 국채 등으로 자금을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충분히 높아"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에 대해 일론 머스크가 입을 열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현지시간 20일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가 남긴 트위터 글에, 현재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가격이 충분히 높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최근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머스크가 다소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큰 자산이라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였다고 답했습니다. 이어서 비트코인과 관련된 모든 규제 조치는 오직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JP모건도 비트코인의 큰 변동성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을 전했는데, 앞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현재의 기록적인 랠리가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끝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현재 금 수준만큼 이를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이 14만 6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초저온에서 보관할 필요 없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초저온에서 보관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자사의 백신이 일반적인 냉동고 온도인 영하 15도에서 25도 사이에 보관되어도 안정적이라는 데이터를 미국 식품의약국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백신의 저장 온도 상향 허가를 요청하며,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업데이트 해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당초 영하 75도 안팎의 초저온에서 유통 및 보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이에 따라 드라이아이스를 채운 특수 운반 장비를 필요로 하는 등 배송에 어려움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FDA가 화이자의 요청을 승인할 경우, 백신 유통이 간소화됨에 따라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콘 "전기차 3종 생산 계획"...애플카 협력 가능성
    폭스콘이 연내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애플카의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현지시간 20일 대만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를 통해 폭스콘이 연내 전기차 생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회장은 올해 4분기까지 MIH 플랫폼을 사용하는 전기차 모델이 2~3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는데, MIH 플랫폼은 전기차를 만드는 모듈식 제작 플랫폼으로 아이폰을 조립하는 방식과 비슷하기 때문에 폭스콘이 애플카의 후보군이 되는게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류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 가지 전기차 모델에는 버스 1대와 승용차 2대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폭스콘이 앞으로 전기차 부품들을 직접 생산하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부품의 조립까지 맡을 계획이라면서,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의 10%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폭스콘은 스마트폰 산업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전기차 시장을 꼽았는데, 지난달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고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습니다. 또 대만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인 율론 그룹과 합작 투자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폭스콘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입니다.

    이번 주 美 증시…국채 금리,파월 증언 주시
    이번주 미국 증시는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을 주시하는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의 상-하원 반기 통화정책 증언과 소비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주에 미국 하원은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 법안을 가결할 것으로 보이고, 백신과 관련해서는 미국 FDA가 이달 말에 존슨앤존슨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을 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에는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에서 증언할 예정입니다. 파월 의장은 통화완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해왔고, 일시적인 물가 상승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혀온 만큼, 이번 증언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고, 홈디포와 메이시스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24일에는 파월 의장이 하원에서 증언할 예정이고,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25일에는 미국의 4분기 GDP 수정치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 그리고 26일에는 1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이 나오는 점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골드만삭스 "제 2의 게임스톱 사태 우려...투자 유의 종목"
    골드만삭스가 최근 미국 금융권을 흔든 게임스톱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주가가 저렴하고 거래량이 크지 않은 종목들이 후보군으로 꼽힐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와 함께 공매도 비중이 과하게 높은 종목들을 공개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밝힌 종목에는 베드베스앤비욘드, 내셔널베버리지, AMC네트웍스, 선파워코퍼레이션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편 미국 의회에서는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된 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지난 19일 열렸던 게임스톱 청문회에서는 게임스톱 사태에 중심에 있었던 로빈후드, 멜빈캐피털, 시타델의 CEO가 참석했고, 또 레딧 개미군단의 핵심인물인 키스 질 등이 출석했습니다. 청문회에서 로빈후드 CEO는 게임스톱 매수제한 조치와 관련해 시타델이나 멜빈캐피탈과 같은 외부 세력으로부터의 개입이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이번 조치로 인해 큰 손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청문회에서 나온 키스 질의 답변에도 주목했습니다. 키스 질은 게임스톱은 지금도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면서 게임스톱이 가진 잠재력을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또 게임스톱을 매수한 것은 온전히 내 연구와 분석에 의한 것이라면서, 어떤 기관이나 해지펀드와도 관계가 없다면서 자신이 전문 투자자가 아니라는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키스 질은 전문 투자자임에도 이를 속이고 일반 개미 투자자처럼 속였다는 혐의로 레딧 회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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