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냉동밥·냉동면' 매출 1천억…"올해 목표 1300억"

입력 2021-02-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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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이 `집밥족` 증가와 함께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 30% 가량 성장한 수치다.
최근 CJ제일제당이 발표한 올해 식문화 트렌드에 따르면 가정 내 체류시간이 늘면서 삼시세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점`, `점저` 등 유동적인 식사 상황에서 냉동밥과 냉동면은 재료나 반찬 준비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
실제 CJ제일제당이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냉동밥은 `밥 하기 귀찮을 때`, `간단한 식사로`, `밥할 시간이 없을 때` 등 자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면의 경우 전문점 수준 면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냉동밥 시장은 닐슨 코리아 기준 2017년 825억원, 2018년 915억원으로 커지다가 2019년 888억원 규모로 주춤했으나 지난해 `집밥족` 증가와 신(新)제형 신제품의 활약으로 1091억원 규모로 반등했다. 냉동면 시장도 2018년11월 CJ제일제당 진출 후 꾸준히 확대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비비고 냉동밥 신제품 3종을 내놓았다. `비비고 베이컨김치볶음밥`, `비비고 매콤부추고기볶음밥`, `비비고 간장버터장조림볶음밥` 등 소비자 취식빈도가 높은 메뉴들이다.
냉동면은 신제품 `비비고 시원바지락 칼국수`를 중심으로 인지도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지락 해감 등 재료 준비 번거로움 없이 가성비 높은 전문점 칼국수를 즐길 수 있어 소비자 호응이 높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 합계 매출을 13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차별화된기술력 기반의 맛과 품질을 토대로 메뉴를 늘려나가며 소비자 가정의 `필수템`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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