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척 역겨워"…이번엔 배우 박혜수 학폭 의혹

입력 2021-02-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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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미 여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배우에게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글이 게재된 이후 피해를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폭로가 줄을 잇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수련회 때 제 가방을 10층 높이 건물에서 던져 엄마가 싸준 도시락이 박살났는데 그걸 보고 깔깔 웃으며 비웃은 일. 머리스타일을 바꿔주겠다며 싫다고 하는데 머리를 질질 끌고 교탁 앞에서 가위로 머리를 잘라 반 애들 앞에서 웃음거리고 만든 일. 급식으로 나온 조미김에 들어 있는 방부제를 뜯어 제 입에 넣고 심켜보라고 한 일. 뱉어내자 다시 하라며 머리채 잡고 또 집어 넣어서 삼킨 일" 등을 나열하며 학폭 피해를 주장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박혜수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이내 글을 지웠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박혜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누리꾼들이 다수 등장했다.
22일 박혜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혜수언니 나 대청중 때 OOO이야. 죗값 달게 받아" 등 피해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댓글을 적은 B씨는 "저희 아버지한테 까지 전화해서 욕하고 뺨 맞은거 20살 되서 동창회 할때 사과 한번이라도 했으면 저도 `그냥 그럴 수 있지. 어렸으니까` 할텐데 사과 한번을 안하고 인사도 안하더라고요"라고 적었다.
이어 "진짜 대청 사람들이 착하긴 착했던거 같아요. 그렇게 당했으면서 다들 쉬쉬하고 아직도 제 친구들 쟤한테 당했던거 얘기 하고 저희끼리 씩씩대요. 전 직접적으로 당해봤으니 안 묻히게 힘 쓸거에요. 댓글 고소하면 진짜 양심 하나 없는거지. 나도 가만 있지 않을거야"라고 덧붙였다.
C씨는 "얘 일진 출신에 학교폭력 가해자 맞다. 심하게 때리고 그런 일은 없었을지 몰라도 인성 쓰레기고 남 까는 거 좋아하는 애인 건 확실하다"고도 적었다. 이어 "너 같은 애가 청순한 척, 착한 척 나오는거 정말 역겹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대청중학교에서 박혜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던 피해자들이 오픈 채팅을 통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폭로가 계속되는 가운데 박혜수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혜수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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