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순찰차서 불륜행각…남녀 경찰간부 파면

입력 2021-02-22 14:00  


남녀 경찰 간부가 근무시간에 순찰차 등에서 불륜 행각을 벌이다 파면 조치됐다.
2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모 경찰서 간부 A씨와 여성 간부 B씨가 공무원 품위 손상으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지난 4일 파면됐다.
최근 수년 동안 경북경찰청 내 경찰관 불륜으로 정직·감봉 등의 조치는 있었으나 파면은 처음이다.
이들은 근무시간에도 파출소와 순찰차 등에서 애정 행각을 벌여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같은 파출소에서 근무하며 장기간에 걸쳐 내연관계를 맺어왔다.
B씨는 지난해 말 만남을 거절당하자 A씨 집을 찾아가 소란을 피웠고, 이에 A씨가 내부 고발에 이어 감찰조사에서 불륜 장소 등을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감찰 관계자는 "두 경찰관은 지난달 20일 직위해제된 후 이달에 징계위에서 파면됐다"며 "자세한 감찰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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