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TDF 수탁고 58% 급증…수익률 9.7%

신재근 기자

입력 2021-02-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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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TDF 수탁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TDF 수탁고는 5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3.조3,000억원) 대비 56.8% 증가했다.
특히 이 중 퇴직연금에서 유입된 규모는 3조2,000억원에 달했다.
최근 3년간 수익률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TDF의 평균 수익률은 9.7%였고 증시 조정기였던 2018년 수익률은 -7.4%로 증시 하락폭(-11.2%) 대비 우수한 방어력을 보였다는 게 금융투자협회의 설명이다.
앞으로 TDF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TDF의 중요성을 깨닫고 TDF를 취급하는 자산운용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TDF를 취급하는 운용사는 지난 2016년 3곳에서 2020년 12곳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상품도 다양해져 해외 운용사 제휴형 TDF뿐만 아니라 국내 직접 운용형 TDF, ETF 등도 출시되고 있다.
오무영 금융투자협회 산업전략본부 본부장은 "일반 투자자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는 검증된 운용방법이 TDF"라며 "생애주기 관점에서 장기·분산투자 수단으로 TDF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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