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세지는 재계…최태원·구자열 경제계 수장으로

김민수 기자

입력 2021-02-22 17:20   수정 2021-02-22 17:38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이번 주 나란히 새로운 경제단체의 수장으로 취임합니다.

    4대 그룹 총수가 상의 회장을 맡고,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이 무역협회 회장이 되면서 재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8년 가까이 우리 경제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박용한 대한상의 회장이 다음 달 아름다운 퇴장을 합니다.

    최초로 규제샌드박스를 만든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말한 박 회장은 후임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덕분에 마음 편히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규제 완화의 큰 물꼬를 트지 못하고 떠나는 것을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변화 때문에 굉장히 조바심을 내고 설득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불구하고 매번 단기 이슈가 등장하여 장기적인 시각의 이야기가 매몰되어 버리는 상황이 계속 반복돼서 그 부분은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떠나게 된 것 같습니다.]

    최태원 차기 대한상의 회장은 세대교체에 나섰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IT와 금융을 대표하는 젊은 기업들을 부회장단에 대거 합류시켰습니다.

    특히 최 회장이 추구하는 `ESG 경영`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도 부회장단에 가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내일(23일) 열리는 서울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 서울상의 회장에 공식 취임합니다.

    최태원 회장에 이어, 24일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취임합니다.

    처음으로 4대 그룹 총수가 상의 회장을 맡고,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이 무역협회를 이끌게 되면서 경제계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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