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높다" 머스크 말에도 비트코인 '질주'...5만8천달러 돌파 [글로벌뉴스]

입력 2021-02-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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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큰손들, 美 스팩 '투자 열풍' 올라타
광산업 거물 믹 데이비스, 배터리용 광물 펀드 조성


1. 아시아 큰손들, 美 스팩 `투자 열풍` 올라타

미국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에 대한 투자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시아 큰손들의 지원을 받는 스팩들도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등의 큰손들이 좌지우지하는 투자사들이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 시장에 스팩 상장으로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시아 기업 지원을 받은 스팩 8곳이 올해만 23억 4천만 달러, 우리돈 2조5,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두 달여 만에 지난해 연간 규모를 뛰어넘었습니다.


2. BoA "최악의 주식 버블…10%이상 조정 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코로나19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됐다"면서 "1분기에 10% 이상의 조정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호재에도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이같은 예측을 내놓았는데요.

이스라엘을 예로 들면서, 현재 백신 접종률이 82%에 달하는 이스라엘이지만 증시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접종률이 20%가 넘는 영국도 증시가 부진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주식시장이 충분히 과열된 데다가,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미 지수에 반영됐기 때문에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3. `가격 높다` 머스크 말에도 비트코인 `질주`

일론 머스크 마저 "가격이 높다"고 말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5만 8천달러를 넘기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경 5만 8,300달러를 찍었는데요. 이로써 지난 16일 밤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불과 일주일만에 6만달러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미 작년에만 4배 넘게 올랐는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들어서도 추가로 100% 가량 상승해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고점대비 3% 가량 상승분을 반납해 5만 6천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4. 코로나19 속에도 中 자동차 판매량 세계 1위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자동차 판매량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급락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2,531만대를 팔아치우면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는데요.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32%나 됐습니다.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것에 비하면 중국 혼자서 선전한 셈인데,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경기 회복에 힘입어 판매량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5. 광산업 거물 믹 데이비스, 배터리용 광물 펀드 조성

광산업계 거물 믹 데이비스가 배터리용 광물 펀드를 조성하면서 다시 업계로 복귀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믹 데이비스는 `비전 블루 리소시스`라는 펀드를 조성해 현재까지 6천만 달러의 자금을 모았는데요. 이중 2,950만 달러를 흑연 광산 개발업체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스에 투자했습니다.

데이비스는 전기차 보급 확산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의 시장 확대 등으로 배터리용 광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으로 펀드 규모를 수억달러 수준으로 키워 주로 배터리용 광물 채굴 회사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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