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연은 “장기 국채 금리 여전히 낮은 수준”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2-23 08:26   수정 2021-02-23 08:26

    리치먼드 연은 “장기 국채 금리 여전히 낮은 수준”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는 고성장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에는 1.39%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후 1.36% 부근으로 상승 폭을 다소 줄인 상황입니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최근의 금리 상승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장기 국채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금리 상승은 경제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을 반영하며, 인플레이션 기대에 대해서도 근본적 변화는 보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이번주에 코로나19 부양책을 가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의 고용 유지를 돕는 급여보호 프로그램(PPP)의 신청자격을 직원 20명 미만의 소기업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히며, 개인 사업자 및 독립 계약자 등의 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스마트폰 시장 세계 1위 탈환
    애플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을 앞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2일 CNBC에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 다른 경쟁사에 비해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출하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이 지난해 4분기 동안 약 8천만대의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놨다고 분석했는데, 이는 지난달 공개된 시장분석기관 IDC의 예상치인 9천만대와 비슷한 수치였습니다.

    CNBC는 이번 결과가 새로운 외부 디자인을 갖춘 아이폰12 판매 호조와 5G 기술 덕분이라고 전했습니다. 애플이 다른 스마트폰 경쟁사들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잘 버텨냈다면서 애플의 아이폰 매출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656억 달러를 기록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애플의 아이폰12 판매가 지난 4분기 초에는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반영한다면 예상보다 큰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2020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5.4% 감소했습니다. 가장 큰 폭의 감소는 화웨이에서 나왔는데, 물량 기준으로는 여전히 세계 3위지만 미국의 계속되는 제재로 인해 지난해만 출하량이 약 2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의 경우에도 지난해 출하량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4.6% 떨어졌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도이체방크, 美 항공사 9개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오늘 항공주 섹터는 랠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공급에 따라 항공편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항공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포함해 9개 미국 항공사의 투자의견을 일제히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부터 입원율 그리고 백신 접종률 등 주요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어, 항공 업계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보잉사는 미국 덴버에서 비행 중 고장을 일으킨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 기종의 운항 중단을 권고했는데요. 미국 연방항공청은 해당 기종이 앞으로 취항이 금지될 수도 있다고 전하며, 검사 강화를 지시한 상태입니다. 이번 이슈에 대해 코웬은 해당 엔진이 장착된 기종은 전체 777 기종의 8% 정도라며, 보잉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했습니다.

    포르쉐 CEO "글로벌 반도체 품귀현상...제품 생산 타격"
    포르쉐 CEO가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이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제품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CNBC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르쉐 CEO는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으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늘어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늘어난 수요에 비해 현재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부족하다면서 이런 품귀현상은 자동차 산업을 마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인 봉쇄 조치 속에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자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자동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입성이 높은 스마트폰, PC, TV 등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이후 자동차 수요가 시장 전망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업체들이 생산 증가에 나섰지만, 파운드리 등 생산시설 부족 현상이 심해지는 바람에 반도체 수급 불일치 현상이 발생한 것 입니다.

    포르쉐 CEO는 인터뷰에서 반도체 이슈는 우리 모두가 주목해야 될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삶의 가장 밀접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반도체 품귀 현상을 해결 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재의 반도체 공급 체인을 바꿔야 한다면서 향후 이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더 유연하고 탄력적인 반도체 공급망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옐런 “비트코인, 비효율적…디지털 달러 개발해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의 위험성을 재차 경고하며, 대안으로 디지털 달러를 개발해야 한다는 인식을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매우 높은 자산으로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볼 수 있고, 불법 금융에도 자주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거래가 매우 비효율적이며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전하며,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필요한 대량의 전력 소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대신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많은 미국인이 지불 시스템과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어렵다며,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달러가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디지털 달러가 빠르고 안전하며 저렴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6월까지 국가 봉쇄 조치 해제 계획"
    보리스 존슨 총리가 올해 6월까지 국가 봉쇄 조치를 해제하겠다면서 4단계에 걸친 봉쇄 완화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현지시간 22일 정책을 발표하면서 이번 조치는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되어야 하며 잘 못 될 경우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우선 5주 간의 간격을 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3월 8일 등교 재개를 시작으로, 4월 12일에는 비필수 사업체와 도서관, 박물관 등의 영업이 재개되고, 5월 17일에는 30인까지 야외 모임이 가능해지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아래 호텔, 영화관, 스포츠 경기장이 문을 열 예정입니다. 또 6월 21일 마지막 4단계가 시행되면 만남과 관련된 모든 제한이 풀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달 4일 부터 전국적인 3차 봉쇄 조치에 돌입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계획으로 인해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타격을 입은 영국의 경제 분야들이 회복될 수 있을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번 단계적 완화 계획 발표가 빠르게 늘고 있는 영국의 백신 접종 속도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 이후, 영국 인구의 약 26% 수준인 1,700만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은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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