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동학개미, 투자수익보다 거래비용이 더 커"

신재근 기자

입력 2021-02-23 15:34   수정 2021-02-23 16:26

거래이익 13조원 vs 거래비용 13조7천억원


코로나19 국면에서 개인투자자가 비효율적인 주식거래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3일 `코로나19 국면의 개인투자자`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국면에서 개인투자자의 과잉 거래가 추가적인 성과를 가져다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개월간 개인투자자의 거래이익은 약 13조원으로 추정됐다.

반면 같은 기간 거래세와 위탁매매 수수료 등 거래비용은 13조 7천억원이 발생했다.

주식거래로 얻은 이익보다 거래를 하면서 지출한 비용이 더 컸다는 얘기다.

김 연구위원은 "전체 개인투자자가 1년간 추가적으로 확보한 거래이익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막대한 거래비용이 발생했다"며 "개인투자자는 투자대상 선정뿐만 아니라 거래시점의 선택에서도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잉거래는 앞으로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공모펀드와 같은 간접투자수단으로 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