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증언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경제가 재개에 따른 기저효과로 어느 정도의 물가 상승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에 도달하기까지는 3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또한 올해가 잠재적 디지털 달러 작업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는 발언도 내놓았습니다.
JP모건은 주식 시장의 버블에 대해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성장주로부터 가치와 경기민감주로의 로테이션이 일어나고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경제 재개 가속화와 부양책 등에 힘입어 주식 시장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청정 에너지와 전기차 관련 부문에서는 버블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실질 금리의 상승이 가격에 반영돼 있다며 금에 대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금 선물 전망치를 트로이 온스당 2,3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하향조정했습니다.
中, 디지털 위안화 가속화...中 인민은행 중심
중국에서의 디지털 위안화 실험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CNBC에 따르면 중국에서 4번째 디지털 위안화 실험이 청두시에서 시작됐습니다. 청두시는 인민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위안화 거래를 시험하기 위해 시민 20만 명에게 약 6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위안화를 배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디지털 위안화 보급을 위해 지역별 시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지난 몇 년간 중국에서는 소비자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모바일이 현금을 대체했다면서, 이와 함께 중국에서의 디지털 위안화 사용이 더 빠르게 확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디지털 화폐 논의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한국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올해는 연준의 디지털 달러 작업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연준의 디지털 달러를 위해서는 의회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재무장관 역시 "연준이 이야기하는 소위 디지털 달러는 더 빠르고, 안전하고, 저렴한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연준이 준비중인 디지털 화폐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디지털 화폐와 관련된 발언을 내놨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설계와 기술 측면의 검토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했는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국은행이 다른 국가들의 진척 상황을 지켜보며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美 FDA “J&J 백신 효과적…긴급사용승인 임박”
미국 식품의약국이 존슨앤존슨 백신의 효능을 인정하며,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지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FDA는 존슨앤존슨이 미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4만 4천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미국에서 72% 그리고 남아공에서 64%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존슨앤존슨 백신의 예방효과는 화이자(95%)와 모더나(94.1%) 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한번만 맞으면 되고 상온 보관도 가능해 접종 속도를 한 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FDA는 오는 26일에 열리는 전문가들의 평가회의에 해당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고, 전문가 회의에서 승인 권고가 나오면, FDA는 이를 반영해 긴급 사용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美 소매판매 올해 6.5~8.2% 증가 예상"
전미소매협회 NRF가 올해 소매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NRF는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증가해, 올해 소매 판매가 6.5%에서 8.2% 사이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4조 3,3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NRF는 경기 회복의 관건은 백신에 달려있다면서 올해 중반부터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경제가 빠른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을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현재 미국의 기록적인 저금리, 높은 주식 가치, 지속적인 국민들의 저축 습관으로 인해 앞으로 미국 경제가 20년만에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NRF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매출 덕분에 소매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소매판매량은 6.7% 증가한 4조 60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중 22%가 온라인 매출 덕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역시 전체 소매판매량의 18~23%를 온라인 매출이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근 국가별 소매판매량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주요 국가들 가운데 중국이 처음으로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추월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 올해 중국의 전체 소매판매량 가운데 52.1%가 온라인 매출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이든, 美 공급망 검토 행정명령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미국 주요 산업의 공급망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행정명령은 반도체를 포함해 대용량 배터리, 그리고 의료용품과 희토류 등 전략 원자재의 공급망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100일 동안 검토하는 내용을 담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방과 정보기술 그리고 교통과 농업 등의 부문에서 1년에 걸친 산업별 공급망 검토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행정명령이 특정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전반적으로 공급망을 다양화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나 특정 소재 등에서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황은 위험 요소라며, 중국 견제 의도를 숨기지는 않았습니다.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핵심 소재 및 부품의 공급망을 새로 짜는데 있어, 동맹국과의 연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한국과 대만 그리고 일본과 손을 잡고, 희토류에 대해서는 호주 및 아시아 각국 그리고 배터리는 한국의 LG 화학 등과 연계를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구글, 뉴스산업 10억 달러 투자 계획
페이스북과 구글이 향후 3년 동안 뉴스 산업에 최소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의 투자 계획은 호주 정부와의 `뉴스 미디어 협상법` 합의 이후에 발표됐습니다. 페이스북은 현지시간 24일 성명에서 "페이스북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뉴스 산업에 6억 달러를 투자해왔다면서, 뉴스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만큼 앞으로도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페이스북은 호주 정부와 뉴스 사용료를 두고 대치한 바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대형 IT업체들이 자사의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에게 뉴스를 보여줄 경우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뉴스 미디어 협상법에 동의한 구글과는 달리 페이스북은 "언론사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을 통해 이미 혜택을 보고 있는데, 추가로 사용료를 내라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럼에도 호주 정부가 `뉴스 미디어 협상법`을 통과 시키려고 하자 페이스북은 지난 18일부터 호주에서의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직접 나서 호주 재무장관과의 물밑 협상을 진행한 끝에 결국 뉴스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호주 역시 법안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뉴스 미디어 협상법은 호주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유럽 언론사들과 협력해 뉴스 사용료와 관련된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고, 해당 시스템은 향후 유럽연합 의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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