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 국채금리 상승세 완화…다우 사상 최고[뉴욕증시]

입력 2021-02-25 08:00   수정 2021-02-25 08:00

    美 증시 상승, 국채금리 상승세 완화…다우 사상 최고

    파월, 완화 정책 유지 재확인


    10년물 금리 장중 1.4%↑…3대지수 하락 출발


    에너지·산업·금융·자재↑, 유틸리티·생필품↓


    바이든, 반도체 공급망 점검 행정명령 서명


    캐시우드 "테슬라 13% 급락때 1억2천만 달러 매수"


    여행·항공주 상승, 여행 수요 회복 기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급등, 비트코인 10억달러 매수


    스퀘어 급락, 호실적 불구 3분기 대비 성장 둔화

    FDA, 존슨앤존슨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지지

    게임스톱, 공매도 논란 사태 이후 CFO 사임…103% 폭등


    로우스, 호실적 불구 하락…코로나19 완화

    엔비디아, 호실적 발표…시간외 상승

    유럽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

    유가 급등, 美 재고 급증에도 경기회복 기대↑

    금 하락, 국채 금리 상승·달러화 강세

    구리 상승, 경기 회복 기대…사상 최고가

    오늘 뉴욕증시는 장중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완화됐고, 파월 의장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35%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S&P500지수 1.13% 나스닥 지수 0.99% 올랐습니다.

    차트를 보면, 국채금리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장중 국채금리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는데요. 다우지수는 보잉과 정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특히 나스닥 지수는 개장 초에 1.3% 까지 하락했지만, 결국 반등해 1% 상승세로 마쳤습니다.

    장중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1.4%를 넘기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이후 1.3%대로 내려오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여기에 파월 의장이 하원 증언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면서, 11개 섹터도 대부분 상승했는데요. 경기 회복 기대감에 에너지 섹터가 오늘도 3.6% 큰 폭으로 올랐고, 부양책 기대감에 금융주도 2% 상승했습니다. 또한 구리 가격 랠리에 힘입어 산업주도 1.9% 올랐는데요. 반면 전날 반등이 나왔던 유틸리티 섹터는 오늘 장 1.1% 하락했고, 생필품 섹터도 약보합권에 마쳤습니다.

    오늘 상승장 속에서도 FAANG주는 국채 금리 상승에 조정을 받으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넷플릭스와 구글은 1% 넘게 올랐지만, 페이스북 0.5%, 애플 0.4% 내렸고 아마존은 1%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큰 조정을 받았던 전기차 기업들이 오늘 테슬라를 필두로 일제히 올랐는데요. 테슬라는 전날 캐시우드가 테슬라의 주가가 장중 13%까지 급락했을 때 1억 2천만 달러를 추가 매수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6% 급반등했습니다. 테슬라 외에도 수소트럭 회사 니콜라가 7% 넘게 올랐고, 중국 전기차 3인방 니오와 샤오펑 리오토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경기회복 기대감에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행항공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크루즈 9%, 로얄 캐리비언 7%, 카니발 2% 올랐고, 오늘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한 보잉은 최근 부진을 딛고 8% 급등했습니다. 이 밖에 유나이티드 항공 8%, 아메리칸 항공 5%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이 이틀내리 급락했을때 비트코인을 매수한 기업들이 속속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온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전날 비트코인을 10억 달러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도 18% 급등했습니다.

    전자결제 서비스업체 스퀘어도 비트코인을 1억 7천만 달러 매입했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호실적까지 발표했지만, 3분기에 비해 성장이 둔화됐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7.5% 급락했습니다.

    백신 관련 소식도 있었습니다. 미 FDA가 존슨앤존슨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간밤 존슨앤존슨의 주가는 1.3% 올랐는데요. 존슨앤존슨은 현지시간 26일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최종 관문으로 불리는 전문가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게임스톱의 주가가 장 막판에 갑자기 103% 급등했습니다. 게임스톱은 CFO 짐 벨이 현지시간 26일에 사임한다고 발표하면서 게임스톱이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는데요. 막판 주가가 폭등하면서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살펴보겠습니다. 주택용품 유통업체 로우스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집에 머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4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해 호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 완화로 올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3.7% 하락했습니다.

    장 마감 이후에는 반도체회사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시간외 거래에서 2%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과 고평가된 주식 시장에 대한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독일 닥스지수 0.8%, 이탈리아 증시 0.7% 올랐고, 영국 증시 0.5%, 프랑스 꺄끄지수 0.3%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한파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었던 원유시설이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아직 완전한 공급 회복은 어려워 보이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또한 지속되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만 간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증한 점은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는데요. WTI는 2.1% 올라 62달러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2.1% 상승 중입니다.

    그리고 금 가격은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강세 속에 이틀내리 하락했습니다. 전일대비 0.48% 내리면서 1,800달러 선이 무너졌는데요. 반면 부양책과 백신 공급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구리 가격은 오늘도 3% 급등해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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